HP "에어버스-HP POD 조합으로 성능↑"

[김관용기자] 한국HP(대표 함기호)는 5일 비행기 제조사인 에어버스(Airbus)가 'HP POD (HP Performance Optimized Datacenters)를 통해 슈퍼컴퓨팅 성능을 두 배 이상 향상시켰다고 발표했다.

HP 발표에 따르면 HP POD는 프랑스 툴루즈와 독일 함부르크에 있는 에어버스 공장에 설치됐는데 각 POD는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관리와 통합 발전∙쿨링 시스템을 갖춰, HP 컨버지드 인프라스트럭쳐의 모든 특성을 갖고 있다.

총 2천16개의 HP 프로라이언트 BL280 G6(HP ProLiant BL280 G6) 블레이드 서버로 이뤄진 12미터 길이의 컨테이너는 1천 제곱미터에 준하는 데이터 센터 공간을 제공한다.

HP POD는 에어버스가 데이터 센터 용량을 신속히 확장해 항공기 개발을 위한 컴퓨터 성능을 증가시키는 동시에 공간과 전력을 절약할 수 있게 한다. 워터쿨링 시스템이 포함된 HP POD는 타 기업 데이터센터 대비 전력소모를 40% 가까이 줄여준다.

또한 그린 그리드 컨소시엄(The Green Grid consortium)에 따르면, 전원 사용 효율성 지표(Power Usage Effectiveness)에서 1.25점을 기록, 에어버스가 전력을 m2당 15KW 이상 공급하는 경우에도 운용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

HP 엔터프라이즈 서비스는 에어버스에 데이터센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HP 테크놀로지 서비스는 운송, 배치, 주문을 담당했다.

HP 컨버지드 인프라스트럭쳐는 고객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즉각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한 '인스턴트-온 엔터프라이즈(Instant-On Enterprise)'의 핵심이다. 인스턴트-온 엔터프라이즈는 고객, 직원, 파트너와 시민들의 필요에 따라 즉각적으로 모든 영역에 기술을 제공한다.

한편, 에어버스가 도입한 HP POD 2대는 세계 최대 규모의 HPC 시스템인 동시에 최초의 상업용 HPC 컨테이너 계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