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프레임 '무경험자' 신규 구매 늘어나

IBM은 22일 일본 미야자키현에서 열리는 'Knowledge is POWER 2007' 행사에서 메인프레임의 매출 지표로 볼 수 있는 'MIPS 프로세서' 공급이 올 들어서만 45%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특히 올들어 메인프레임을 새롭게 구매한 고객이 16곳이나 된다고 전했다.

마우리 사장은 "한동안 분산 환경 구성에 열심이던 기업들이 이제는 분산된 시스템을 통합하기 위해 높은 성능과 안정성을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찾고 있다"면서 "메인프레임은 현존하는 시스템중 가장 높은 가용성과 보안 기능을 제공해 기업의 핵심 업무를 통합하는데 최적의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22일 가트너 발표에 따르면 IBM은 기업들의 서버 통합 수요에 힘입어 메인프레임과 유닉스 시스템, x86 기반 블레이드 서버 등에서 이번 2분기에 고른 성장을 나타냈다.

한편 한국IBM 역시 메인프레임 신규 구매 고객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회사는 국내에서 2분기에 금융 부문, 특히 증권업계 증설 수요를 기반으로 높은 성장을 이뤄내긴 했으나 아직 3년이 넘는 기간동안 신규고객을 확보하지는 못한 상태다.

하지만 올해 안에 공공기관 중에서 리눅스 환경의 업무를 메인프레임에서 구동하는 신규 구매 고객을 확보할 가능성이 있어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