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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팍' 심형래 감독편, "안 한다면 고지라도 했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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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11시 방영될 예정이었던 MBC '황금어장'이 결국 방송되지 않았다. 이날 '무릎팍도사' 코너에 최근 학력 위조 관련 해프닝을 겪고 있는 영화 '디워'의 심형래 감독이 출연할 예정이었기에 밤새 기다린 시청자들의 실망감은 무척 컸다.

어떤 이는 "무릎팍 도사 기다리다가 잠 못 자고 그대로 출근합니다"라며 불평 섞인 의견을, 또 어떤 이는 "심형래 감독편이기에 불방인가?"라며 의문을 품는 경우도 있고, 심지어 "혹시 다음 주도 불방일지 지켜봐야겠다"며 벼르는 이도 있다.

물론 이날 '황금어장'의 불방은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인질 납치와 관련된 특보가 이어졌기 때문. 방송3사는 8명의 인질 석방이라는 낭보와 곧이어 나온 1명의 인질 사망이라는 비보가 전해져 오는 가운데 정규 방송 틈틈이 특보를 내보냈다. 따라서 MBC 역시 '황금어장' 방송을 예고까지 했다가도 아프간 특보로 긴급히 조정하는 해프닝이 벌어진 것이다.

국가적인 차원에서의 중대 뉴스가 특보로 편성돼 나오는 상황에서 기다렸던 프로그램이 불방된 경우이다 보니 이해된다거나 당연하다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그래도 잠 못 자고 기다렸는데 시청할 수 없었던 것에 대해서는 기분 나쁘고 짜증난다는 의견도 꽤 많다. 해당 홈페이지 시청자게시판에서는 자신의 의견을 올리는 데 그치지 않고 공방에 참여하는 등 수백 건의 의견들이 한꺼번에 쏟아지는 현상이 벌어졌다.

'황금어장'측이 이날 오전 "심형래 감독 편은 이미 녹화한 것이기 때문에 예정대로 방송을 내보낼 계획이다"고 밝힌 상태여서 시청자들은 더욱 흥분했다. 게다가 드라마 '개와 늑대의 시간'이 끝난 뒤 예고까지 한 뒤 어떤 고지도 없이 특보가 나온 것이기에 수많은 시청자들이 불만을 토로한 것이다.

MBC가 아무리 급한 상황이라지만 간단한 자막처리만이라도 했으면 이 정도의 소동은 피할 수 있었을 것이다.

조이뉴스24 문용성기자 lococ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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