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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프레임, 3년만에 '새 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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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쯤 공공기관 보안 플랫폼으로 공급할 듯

올 하반기에는 공공기관에서 메인프레임을 신규로 도입한 사례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IBM(대표 이휘성)은 근 1년여 동안 유닉스 서버를 사용하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메인프레임 기반의 서버 통합을 제안해 왔으며 오는 하반기쯤 결실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플랫폼은 해당 공공기관의 핵심 보안 플랫폼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한국IBM은 이미 지난 2월 본사의 메인프레임 기반 보안 전문 컨설턴트를 초청, 해당 기관 담당자들에게 메인프레임의 장점을 설명하는 등 공을 들여왔다.

이렇게 되면 한국IBM은 메인프레임 공급 사례 중 과거에 이를 사용하지 않던 기업에는 거의 3년여 만에 공급을 성사시키는 셈이다.

메인프레임을 이미 사용하던 기업들이 시스템을 증설하거나 IBM이 아닌 다른 서버 업체의 메인프레임을 사용하다가 한국IBM의 제품으로 교체한 사례는 있었어도, 아예 메인프레임을 사용하지 않다가 도입하는 사례는 최근 3~4년간 없었다.

한국IBM 관계자는 "고객이 최종 결정을 하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단언할 수 없다"고 전제하면서도 "유닉스 서버 여러 대를 사용하는 것보다 메인프레임 1대로 통합하는 것이 시스템 유지 비용, 데이터센터 내에서의 전력 비용, 관리 비용 등 모든 측면에서 유리하다. 이런 이점에 대해 고객이 상당부분 수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출시한 저가형 메인프레임인 '비즈니스클래스'를 제안해 하이엔드 유닉스 서버보다 오히려 초기 도입비용이 낮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메인프레임 하드웨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와 컨설팅 서비스 등을 모두 총괄하는 IBM메인프레임전략사업부를 신설하고 이들 분야를 두루 거쳐 전문지식을 갖고 있는 조경훈 전무를 조직 수장으로 배치했다. 올해야 말로 메인프레임이 부활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각오를 나타냈다.

한국IDC 서버 조사 담당 최진용 선임 연구원도 "제조와 금융 산업 쪽에서 타사 메인프레임 사용 기업들이 한국IBM 제품으로 전환한 사례가 분기마다 한 차례 이상씩 있었다"며 "한국IBM이 최근 메인프레임에 들이는 공을 보면 하반기에 좋은 성과를 기대해도 무방할 듯 하다"고 내다봤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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