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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이닝 1실점 호투' 류현진, '에인절스 킬러' 면모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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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호투에도 불구하고 팀 동료들의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류현진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7피안타 1피홈런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류현진은 6회까지 단 한 점만 내주면서 제 몫을 다한 뒤 팀이 3-1로 앞선 7회말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춘 가운데 로스 스트리플링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하지만 다저스 불펜은 류현진의 승리를 지켜주지 못했다. 다저스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딜런 플로로가 7회말 2사 1루에서 마이크 트라웃에게 동점 2점 홈런을 허용하면서 스코어는 3-3 동점이 됐고 류현진의 시즌 10승은 사라졌다.

비록 시즌 10승 달성은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지만 류현진의 투구는 빛났다.

류현진은 이날 3회를 제외하고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2회말 콜 칼훈에게 허용한 솔로 홈런을 제외하고 1회말 2사 1루, 4회말 2사 1루, 5회말 무사 1·2루, 6회말 2사 1·2루의 실점 위기를 모두 넘기면서 호투를 이어갔다.

이 경기 전까지 에인절스전 통산 3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83을 기록했던 류현진은 이날도 6이닝 1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에인절스 상대 강세를 이어갔다.

올 시즌 전체 평균자책점은 종전 1.35에서 1.36으로 소폭 상승했지만 제이크 오도리지(ERA 1.92)를 따돌리고 메이저리그 전체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한편 다저스는 에인절스에 3-5로 역전패했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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