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6월부터 국내선 운임 평균 7% 인상

[아이뉴스24 황금빛 기자] 대한항공은 6월 1일부터 국내선 운임을 평균 7% 인상하고 국내선 환불수수료를 차등화해 인상한다고 3일 밝혔다.

대한항공 측은 "계속되는 영업환경 악화로 2012년 7월 국내선 운임 인상 이후 7년 만에 불가피하게 국내선 운임을 인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일반석 운임은 현행 대비 주중, 주말, 성수기 운임 모두 평균 7% 인상된다. 또한 프레스티지석은 인상된 일반석 요금에서 기존과 동일하게 6만 원을 추가해 평균 4%, 이코노미플러스석은 인상된 일반석 운임에 기존대로 1만5천 원이 추가돼 평균 6% 인상된다.

다만, 김포·부산·대구·광주·청주 등 제주 간선노선의 경우 주중, 주말 운임을 선호시간과 일반시간으로 구분하고 일반시간 운임은 인상 전 요금으로 동결한다.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일부 시간대에 집중된 항공 수요를 분산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대한항공은 국내선 환불수수료를 기존 1천원에서 예약 클래스별로 차등화해 정상운임은 3천 원, 특별운임 5천 원, 실속운임 7천 원으로 인상한다. 환불수수료 인상은 실수요자들에게 항공여행 기회를 확대하고 보다 건전한 예약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서다.

운임 인상 관련 자세한 내용은 대한항공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대한항공 측은 "국내선 고객들의 선호도와 이용 형태를 고려해 다양한 운임을 적절하게 운용해 고객 혜택을 더욱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