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리포트] 화장품株, 주가급등은 순환매+中기대-KB證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KB증권은 21일 화장품 업종에 대해 최근 주가 급등은 지수 상승에 따른 순환매와 북미 정상회담 이후 중국 관계개선 등의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6 영업일 동안 화장품 업종지수는 12%,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19% 급등했다.

박신애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연초 이후 코스피 지수가 상승한 데 따른 순환매 성격의 매수세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오는 2월 27일 북미 정상회담 이후에 중국과의 관계가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더해 1월 중국인 입국자수와 면세점 판매액 수치도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면서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고, 지난주 한국콜마와 코스맥스의 실적 호조도 업종 주가 반등의 촉매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그는 "이번 주가 상승은 실적 추정치 상향이 아닌 업종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재평가)의 결과"라며 "그동안 화장품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상황에서 호재성 뉴스에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강조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현재 개별 종목들의 실적 기대감이 높아질만한 요인은 제한적인 상황으로, 기초체력 측면의 변화가 나타날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화장품 업종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