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신형 '포르쉐 935' 공개

[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포르쉐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프로쉐 레이싱카 축제, 렌스포트 리유니온에서 신형 '프로쉐 935 에디션'을 최초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포르쉐 935 에디션은 고성능 스포츠카 911 GT2 RS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전장 4.87m, 전폭 2.03m로 대부분의 차체를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으로 보완‧대체된 것이 특징이다.

또 포르쉐 935에는 포르쉐 911 GR3 R 커스터머 차량에 장착되는 프런트 페어링의 휠 아치 에어벤트가 적용됐다.

외관은 포르쉐의 모터스포츠 역사에서 우승을 한 차량들로부터 가져왔다. 림은 포르쉐 935/78, LED 리어 램프와 리어 윙 엔드플레이트는 포르쉐 919 하이브리드 LMP1, 사이드 미러는 911 RSR, 티타늄 테일파이프는 포르쉐 908로부터 차용했다.

신형 포르쉐 935는 911 GR2 RS의 고성능 엔진과 거의 동일한 최첨단 3.8리터 6기통 엔진을 탑재해 700마력의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포르쉐 935는 포르쉐 70주년을 기념해 77대만 한정 생산될 예정이다. 가격은 부가세 및 구가별 특별 사양을 포함 70만1천948유로부터 시작한다. 2019년 6월부터 인도될 계획이다.

프랭크 스테펜 발리서 포르쉐 모터스포츠‧GT 라인 총괄 부회장은 "신형 포르쉐 935 포르쉐는 모터스포츠가 전세계 포르쉐 팬들에게 전하는 생일 선물"이라며 "이번 포르쉐 935는 1인승 레이싱 차량으로, 엔지니어와 디자이너들은 각종 규제로부터 더욱 자유롭게 차량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