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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조수행 "외야 한자리 걱정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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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해성 부상·파레디스 퇴출 공백 가뿐히 메워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주전 선수의 군입대와 자유계약선수(FA) 이적. 대체 자원을 찾기 마련이다.

외국인선수로 한 자리를 채웠다. 그러나 기량미딜로 짐을 쌌다. 대체 자원으로 꼽힌 선수는 경기 중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됐다.

이쯤되면 팀 전력 한 자리에 구멍이 나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런 '핸디캡'에도 순위표 맨 앞자리를 차지한 팀이 있다. 바로 두산 베어스다.

1위 독주 체재를 굳히 두산은 올 시즌 외야 한자리가 비어있다. FA 이적한 민병헌(롯데 자이언츠)이 빠진 우익수 포지션이다.

지미 파레디스가 올 시즌 개막 후 가장 많은 26경기를 뛰었다. 대체자원으로 꼽힌 국해성은 우익수에서 4경기를 뛰고 부상으로 낙마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 입장이라면 머리가 아플 상황. 하지만 대체 자원은 있었다.

프로 3년차 외야수 조수행(25)이 그자리를 잘 메우고 있다. 그는 정진호·이우성 등과 함께 우익수로 나서고 있다.

그는 공수에서 쏠쏠한 활약을 하고 있다. 올 시즌에도 한정된 출전 기회 속에서도 2일 기준으로 71경기에 나와 타율 3할9리(97타수 30안타) 1홈런 11타점 3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조수행은 지난달(6월) 월간 타율 3할2푼6리(43타수 13안타)를 치며 두산 타선에 활력소 노릇을 제대로 하고 있다. 그는 "최근 배트 중심에 잘 맞은 타구가 많이 나오면서 자신감도 늘었다"며 "그러다보니 타석에서도 적극적으로 공을 노릴 수 있게 됐다"고 했다.

대체 자원이 필요한 상황마다 자리를 채워주는 이런 부분이 두산의 강점 중 하나다. 그러나 조수행은 "아직은 수비나 타격 모두 부족하다"며 "주로도 마찬가지고 더 연습해야하고 기량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치열한 내부 경쟁도 두산이 1위를 순항하고 있는 비결 중 하나로 꼽힌다. 두산은 파레디스를 대신할 새 외국인 선수 영입을 마쳤다. 김 감독은 두산 유니폼을 입은 스캇 반슬라이크를 우익수로도 기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렇게 된다면 외야진도 어느 정도 교통정리가 되는 셈이다. 물론 조수행 처럼 뒤를 받치는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내릴 수 있는 결정이다.

김 감독은 "현재 우익수는 주전이라고 확실히 정해둔 선수는 없다"며 "오재일이 부진해 걱정이다. 그러나 그 동안 우익수 자리에 나온 김인태·이우성 조수행 등이 모두 다 잘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포수 외에 우익수로도 출전했던 박세혁에 대해서는 "반슬라이크가 팀에 합류하면 우익수로 나갈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박세혁은)우익수 수비 괜찮게 한다"며 "외국인선수가 없는 상황에서 나온 아이디어다. 수비는 생각보다 잘 하더라"고 웃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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