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호텔신라가 면세점 사업부문인 TR의 실적 개선 효과로 1분기 영업이익이 342.3% 급증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 당기순이익 역시 28.1%, 1천74.3% 증가하는 등 큰 폭의 실적개선으로 재무구조도 더 탄탄해졌다.
27일 호텔신라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4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2%, 매출액이 28.1% 늘어난 1조1천25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또 같은 기간 동안 당기순이익은 317억3천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천74.3% 증가했다.
이번 호실적은 면세점 사업 실적 개선의 영향이 컸다. 1분기 TR 부문의 영업이익은 476억원으로 전년 대비 182% 급증했고, 매출은 1조137억원으로 30% 늘었다. 시내면세점과 공항면세점의 매출은 각각 22%, 41% 신장했다.
호텔레저 부문은 매출이 17% 증가한 1천118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영업손실은 34억원을 기록했으나, 객실 및 여행사업 매출이 증가하면서 영업적자 폭은 전년 동기 대비 절반가량 감소했다.
또 호텔신라는 이번 실적 개선으로 부채비율이 전년보다 20%p 감소한 212%를 기록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국내 면세점의 수익기반을 더 강화할 것"이라며 "해외·신규공항점 조기 안착을 통해 글로벌 사업기반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호텔레저 부문은 상품력 강화와 운영효율성 제고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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