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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연한 신태용 "콜롬비아와 강하게 부딪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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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 눈빛 살아 있어" 자신감 회복에 긍정론 무장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선수들 눈빛이 살아 있더라."

신태용(47) 축구대표팀 감독이 콜롬비아를 상대로 전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신태용 감독은 "소집 전까지 분위기가 썩 좋지 않아서 심리적으로 위축됐다. 그렇지만, 소집 후 선수들이 하는 행동이나 훈련 모습을 보면서 이제는 팀이 뭔가 만들어진다 싶었다. 믿는 구석이 많이 생겼다. 여유가 있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지난달 유럽 원정 평가전에서 러시아에 2-4, 모로코에 1-3으로 졌다. 두 골 차로 패했는데 내용과 결과 모두 완패였다는 평가가 쏟아졌다. 신 감독을 선임했던 김호곤 전 부회장 겸 기술위원장이 사임하는 등 사실상 고립된 상황이라 콜롬비아전은 물론 오는 14일 울산 세르비아전도 최대한 좋은 경기를 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신 감독도 알고 있었다. 그는 "선수들이 소집 첫날부터 집중력이나 마음가짐이 잘 됐더라. 눈동자가 살아 있다고 느꼈다. 경기를 뛸 때까지 모두가 하나로 준비했다. 결과에 대해 말을 할 처지는 아니지만, 최선을 다해서 멋진 경기를 하리라 본다"고 말했다.

콜롬비아를 상대하는 것은 다소 조심스럽다. 신 감독은 "강팀이니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을 해야 한다. 콜롬비아도 우리 언론을 통해 대표팀 정보를 다 가져갈 것이다"며 "수비 대신 같이 대응해서 공격할 것은 하고 조직력 다질 부분은 다지겠다. 최대한 시험해보겠다. 콜롬비아와 부딪히려고 한다"며 정공법을 예고했다.

수비 조율에 대해서는 "수비 조직력을 쌓고 미드필드와의 간격 유지에 집중해야 한다. 소집 첫날에는 회복에 중점을 뒀지만 이후 훈련을 하면서 간격 유지에 집중했다. 콜롬비아가 우리보다 한 단계 위에 있는 것은 맞다. 한 발 더 뛰면서 협력 수비를 해줘야 하지 않을까 싶다. 유럽 원정에서 너무 쉽게 실점했었는데 더는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원톱 활용에 대해서는 "하루아침에 무엇이든 만들 수 있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시간을 갖고 조직력을 극대화해야 원하는 플레이가 나온다"면서도 "일단 그렇게(원톱) 활용을 해보려고 생각하고 있다"며 여운을 남겼다.

조이뉴스24 수원=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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