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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女배구, 브라질에도 완패…대회 4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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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0-3 브라질] 4경기 연속 한 세트도 못 따내며 부진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홍성진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브라질에게 완패를 당했다.

대표팀은 9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2017 월드그랜드 챔피언스컵'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패배로 지난 5일 일본전(0-3 패)을 시작으로 6일 미국전(0-3 패), 전날 중국전(0-3 패)에 이어 대회 4연패에 빠졌다.

대표팀은 이날 경기에서도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며 무너졌다. 1세트 25-15, 2세트 25-10으로 경기 내내 브라질에게 밀렸다. 3세트 중반 18-13으로 리드하기도 했지만 18-20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뒷심 부족을 노출하며 25-23으로 3세트마저 브라질에 내줬다.

이재영(흥국생명)이 홀로 16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한수지(KGC 인삼공사)와 최수빈(KGC 인삼공사)이 4득점으로 지원 사격을 했지만 공·수에서 브라질과의 기량 차를 확인하며 무너졌다.

'에이스' 김연경(중국 상하이) 등 주축 선수들이 빠진 탓에 젊은 선수들 위주로 진용을 꾸리며 국제 대회 경험에 의미를 뒀다. 하지만 이런 점을 차치하더라도 대회 기간 내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6개국 중 유일하게 승전보를 울리지 못하면서 최하위로 쳐졌다.

4연패에 빠진 대표팀은 오는 10일 러시아와의 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명예 회복에 나서게 됐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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