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대표팀, 디자인·기능 담보한 새 유니폼 공개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대표팀 유니폼이 새롭게 공개된다.

대표팀은 오는 11일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스타일의 유니폼을 공개할 에정이다.

대표팀 유니폼은 역대 대표팀의 고유 컬러와 역사를 이어가기 위해 화이트, 블루, 레드 컬러를 기본으로 KOREA 팀 로고의 흘림체 디자인을 그대로 사용했다.

또한 정통성이 드러나는 고유의 베이스볼 저지 스타일과 허리 절개라인에 레드에서 블루 컬러로 이어지는 태극 도트 그라데이션그래픽을 넣어 자연스럽고 강렬한 느낌을 표현했다. 특히 대표팀의 메인 컬러인 블루 컬러는 명도를 낮추고 채도를 높여 고급스러움과 기품을 더했다.

이번 WBC 대표팀 유니폼의 가장 큰 특징은 쿨베이스원단 사용이다.

쿨베이스 원단은 2015년부터 미국 메이저리그 30개 팀의 유니폼에 적용된 것으로 가볍고 신축성이 뛰어나 선수들의 다양하고 역동적인 움직임이 자유자재로 가능하다는 평가다. 또한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땀 배출 기능이 탁월해 원단을 마른 상태로 유지시켜 경기장에서 적정 체온을 유지하고 청량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는 혁신적인 소재다.

2017 WBC 유니폼 공식 후원사인 마제스틱(Majestic)에서 제작됐다. 대표팀 유니폼을 디자인한 마제스틱 코리아 심영호 디자이너는 "이번 WBC가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의 신구조화를 위한 중요한 시점인 만큼 유니폼의 디자인 컨셉도 클래식함과 모던함의 조화를 모티브로 조화했다"고 디자인의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