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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계기 마련' SK,향후 한 달이 중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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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에 역전승, 6연패 탈출…최부경, 최준용 복귀 시 싱글턴과 시너지 기대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서울 SK가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제 앞으로 한 달이 중요하다.

SK는 지난 2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와의 홈 경기에서 3쿼터 초반 16점 차까지 끌려갔지만 뒷심을 발휘하며 86-83으로 승리했다. 지긋지긋한 6연패의 탈출이었다.

올 시즌 뒷심 부족에 시달려왔던 SK다. 뼈아픈 역전패가 많았다. 지난 3일에는 창원 LG에게 21점 차로 앞서던 경기를 내줬고, 23일 울산 모비스전에서는 버저비터만 2방을 맞고 연장 역전패했다. 24일 서울 삼성전은 19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졌다.

그러나 KGC전은 달랐다. 오히려 대역전승을 완성시켰다. 16점 차까지 뒤지며 그대로 무너지는 것 같았지만 후반 들어 김선형과 변기훈의 3점슛, 싱글턴의 골밑 활약을 앞세워 승부를 뒤집었다. 2위에 올라 있는 강적 KGC를 상대로 따낸 역전승이라 더욱 뜻깊었다.

경기 후 문경은 감독은 "연패 탈출을 계기로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팀 최다 23득점(3점슛 5개)을 올린 변기훈은 "그동안 지는 것에 익숙했는데, 이제는 이기는 것에 익숙한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앞으로 한 달이 중요하다. 6연패에서 벗어났지만 SK는 여전히 8승16패로 9위에 머물러 있다. 6위 인천 전자랜드와의 승차는 3.5경기. 당장 따라잡을 수 있는 격차는 아니다. 그러나 향후 한 달 동안 조금이라도 격차를 좁혀놓는다면 1월 말부터는 반격이 가능하다.

최부경과 최준용의 복귀가 SK의 믿을 구석이다. 최부경은 1월26일 상무에서 제대해 팀에 복귀한다. 지난 11일 KGC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던 '루키' 최준용은 최근 운동을 시작했다. 최준용도 최부경과 비슷한 시점에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부경과 최준용은 골밑에 힘을 보태줄 자원들. 현재 SK는 골밑 파워가 약해 외곽에 의존하는 농구를 펼치고 있다. 코트니 심스의 교체 외국인으로 영입한 NBA 경력의 제임스 싱글턴도 정통 센터가 아니다.

다행히 싱글턴이 빠르게 KBL 무대에 적응하고 있다. 특히 수비 면에서 활용도가 높다. 심스보다 발이 빠르고 수비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수비 범위가 골밑을 넘어 외곽에까지 미친다.

문경은 감독은 "싱글턴의 활동 범위가 넓기 때문에 최부경, 최준용이 들어오면 더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최부경과 최준용의 가세로 높이를 보강하면 공수에서 싱글턴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말. 중요한 것은 '양 최'가 돌아오기 전까지 얼마나 상승 흐름을 만들어내느냐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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