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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할인, 휴가비까지…車업계 '내수 부진 탈피' 특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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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세분화 통한 타깃 마케팅 강화도 눈길

[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올해 상반기 내수 시장에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는 등 내수 부진을 겪고 있는 자동차 업계가 이를 만회하기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섰다.

다양한 할인 조건 및 파격적인 가격 인하로 고객을 유인하는 것은 물론 타깃 고객층을 세분화 해 전략적 마케팅을 펼치며 절치부심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올 상반기 내수 판매량은 총 77만9천685대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했다. 이처럼 어려운 상황을 맞은 완성차 업계는 이달 무이자 할부와 현금 할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앞세워 내수 부진 탈피를 도모하고 있다.

지난달 국내 판매 하락폭이 가장 컸던 한국GM은 '올 뉴 크루즈' 등 신차를 포함한 전 차종에 대한 할인폭을 최대 10%까지 늘렸다.

지난 3월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한 올 뉴 크루즈의 경우 신차 임에도 불구하고 콤보할부 이용 시 120만원의 특별 할인과 최대 72개월 할부를 동시에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 달 이내 차량 환불 및 교환이 가능한 '올 뉴 크루즈 프로미스' 프로그램도 시행한다.

2017년형 스파크, 올 뉴 크루즈, 올 뉴 말리부의 경우 최대 50만원의 현금 할인과 12개월 무이자 할부를 동시에 적용해주는 '일석이조 구매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현대차는 이달 중 싼타페를 구매하는 고객들 대상으로 1년 후 동급 이상 신차 구매 시 취득세를 실비 지원하는 '싼타페 스마트 익스체인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뿐만 아니라 아반떼와 쏘나타 뉴 라이즈를 구매하면 휴가비 30만원을, 투싼과 싼타페, 맥스크루즈 등 SUV를 구매하면 휴가비 50만원 또는 공기청정기 등 사은품을 지원하는 혜택도 진행한다.

기아차도 할인 혜택을 대폭 늘렸다. K3의 경우 150만원 할인 또는 최저 1.5% 초저금리 할부에 100만원 할인이 가능하며, 쏘렌토 역시 100만원 기본 할인을 제공한다.

쌍용차도 모델에 따라 10%까지 할인하는 '울트라 쿨 서머 페스티벌'을 펼친다.

특히 최근 출시된 G4 렉스턴 구매 고객에게는 5년/10만km로 보증기간을 연장하며, ▲다이슨 선풍기 ▲브이쿨(V-Kool) 프리미엄 윈도 틴팅 ▲여름휴가비(30만원) 등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프리미엄 기프트도 제공한다.

르노삼성은 이달 SM6, QM6 등 6개 차종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파노라마 선루프 무상 장착 ▲최대 110만원 상당 용품 지원 ▲최대 80만원까지 휴가비 제공 중 한가지를 선택할 수 있는 '식스팩 피에스타' 특별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한편 고객 잡기에 분주한 자동차 업계는 구매 고객을 세분화하는 타깃 마케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현대차의 경우 2030세대 첫 차 구매에게 특화된 고객 케어 프로그램을 새롭게 마련했다.

이달부터 진행되는 '웰컴 H-패밀리 케어 프로그램'은 준중형 이하 승용·RV 차량을 첫 차로 구매한 2030세대를 대상으로 차량 출고일로부터 1년 이내에 결혼, 자녀 출산, 차량 파손, 차량 수리 시에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결혼 시 웨딩카 지원을, 자녀 출산 시 축하 선물을, 사고 발생 시 특정 부품을 무료로 수리해준다.

쌍용차는 여성 운전자가 티볼리를 구입할 경우 10만원을 추가로 할인해주고, 르노삼성 역시 여성 운전자가 QM3를 출고할 경우 기본 50만원 할인에 추가로 30만원을 더해준다. 한국GM은 생애 첫차로 트랙스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3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업계 관계자는 "완성차 업체들이 부진한 실적을 탈피하기 위해 파격적인 혜택을 마련하고 있다"며 "고객 만족을 위한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펼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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