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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만 하네" 케이블TV 지역채널 프로그램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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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역사 재조명 등 지역 차별화 콘텐츠 다양화

[아이뉴스24 민혜정기자] 케이블TV 방송사들의 지역채널이 달라지고 있다.

케이블TV는 IPTV와 같은 다른 유료방송 플랫폼과 차별화를 꾀할 수 있고, 지역성 가치를 구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채널을 적극 강화하고 있는 것.

현행 방송법상 케이블TV는 1개 지역 채널을 의무적으로 운영해야 한다. 현재 케이블TV 지역채널에선 지역 뉴스, 지역 행사, 선거 방송 등을 볼 수 있으며 관련 콘텐츠도 다양해지는 추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케이블TV 방송사들은 지역민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 지역의 명소나 역사를 알리는 프로그램을 제작해 지역채널을 통해 방송하고 있다.

CJ헬로비전은 지난달 말부터 지역이웃의 미담사례를 발굴하는 '우리동네 히어로'를 지역채널을 통해 방송한다.

우리동네 히어로는 CJ헬로비전이 3월부터 추진한 '지역채널 2.0' 개편에 따른 프로그램이다. 개편의 핵심방향성인 '지역밀착 콘텐츠 강화'에 중점, 지역사회를 아름답게 변화시킨 인물을 발견하고 이들이 집중하는 지역의 가치에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자는 취지다.

이에 따라 CJ헬로비전은 제작단계부터 '우리동네 히어로' 온라인을 통해 지역민의 제보를 받았다. 방송으로 지역 이웃의 선행과 달라진 지역사회를 조명,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한 사회공헌 사례를 해당지역 봉사활동과도 연계할 계획이다.

티브로드도 지역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방송할 예정이다.

티브로드 한빛방송의 '고려인으로 150년, 그리고 귀향'은 고려인 2천명이 모여 살던 국내 최대 고려인 거주지 안산 땟골마을 까레이스키들의 이야기를 다룬 UHD 다큐멘터리이다.

서해방송의 '인천을 여는 키워드, 마이스(MICE)'는 최근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마이스 산업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동북아의 허브도시로 떠오르고 있는 인천의 성장 가능성을 다룬 다큐멘터리이다.

수원방송의 '지옥의 섬, 군함도는 한국에도 있었다! '는 최근 새롭게 조명되고 있는 일본 서쪽의 작은 섬 군함도(하시마)와 같이 부산, 해남, 인천 국내 곳곳에 남아있는 과거 일제 강제 징용의 흔적을 추적하는 다큐멘터리이다.

수원방송의 '보이후드, 그 해 여름 우리는 뜨거웠다' 프로그램의 경우 국내 외주제작업체인 소나기커뮤니케이션과 독일 현지 제작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작, 방송될 예정이다. 이는 시골의 한 고등학교 양궁부 아이들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통해 비인기종목 스포츠의 현실을 다루게 된다.

이들 프로그램은 미래창조과학부 제작 지원 사업에 선정됐고, 오는 12월에 티브로드 지역채널을 통해 해당 방송권역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또 딜라이브의 서울경기케이블TV는 애니매이션 제작사 애니요요와 함께 벽화마을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 '애니와 샘의 마을수비대'를 방송하고 있다.

'애니와 샘의 마을수비대'는 사물의 표면(벽화, 건물 등)과 3D를 융합한 캐릭터 애니와 샘이 벽화마을을 보존하고, 아름답게 가꾸려는 노력을 담은 창작 애니메이션이다.

지난 2월 첫 방송에선 서울 종로구의 이화벽화마을을 선정, 문화적 가치를 담고는 마을 소개와 함께 벽화마을 관람에 필요한 유의사항 등을 안내했다. 딜라이브는 올해 이같은 작품 6편을 편성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케이블TV의 유료방송으로서 차별성은 지역채널"이라며 "지역채널 프로그램은 지역 역사를 재조명하고, 지자체 지원을 강조하는 등 지역성 구현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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