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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송인배 총력 지원" 선언…친노 부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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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배 현재까지 열세 판정, 큰 차이 패배하면 내상 상당해

오는 10월 28일 있을 경남 양산 재선거는 친노 세력에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정권을 잃은 이후 스스로 '폐족'으로 칭할 정도로 자리를 찾지 못하던 친노 세력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이후 불었던 추모 열기와 노무현 바로보기 열풍 속에서 정치적 영향력을 되찾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이런 상황에서 맞는 양산 재선거는 친노 세력의 부활을 상징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양산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김해 봉하마을과 지리적으로 인접했을 뿐 아니라 노 전 대통령이 부엉이 바위에서 몸을 던진 이후 숨을 거둔 장소라는 점에서도 상징성을 띈다.

그러나 현재 양산 재선거의 판세는 민주당에 유리하지 않다. 친노 대표로 민주당 공천을 받은 송인배 후보가 한나라당 박희태 후보와 무소속 김양수 후보에 비해 열세로 판정받고 있는 것이다.

한나라당은 이 지역이 김양수 후보에 이어 무소속 유재명 후보까지 출마할 뜻을 밝히는 등 여권 성향의 무소속 난립에 신경을 쓰고 있지만 결과적으로 무난한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장광근 사무총장이 지난 6일 라디오 토론 프로그램에 출연, "양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들과 가상대결 여론조사를 했는데 어떤 경우든 10~15% 차이로 오차범위를 벗어나는 결과가 나왔다"고 자당 소속 박희태 후보의 승리를 낙관했다.

민주당은 양산에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 김두관 전 행자부 장관, 안희정 최고위원, 최철국 의원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총력전을 펼 계획이다.

일단 민주당은 한나라당 박 후보가 연로하고 송 후보가 젊은 층이라는 것과, 박 후보가 후반기 국회의장 직을 노리고 후배 정치인의 지역구를 빼앗은 구 정치인인데 비해 송 후보는 청와대 행정관 출신으로 국정 경험까지 있다는 점을 집중 부각시키면서 선거 구도를 잡을 계획이다.

안희정 최고위원과 최철국 의원, 송영길 최고위원 등 민주당 의원들 10여명과 송인배 후보는 7일 기자회견을 열어 송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노 전 대통령의 왼팔로 불렸던 안 최고위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10.28 재보선을 "김대중 시대와 노무현 시대가 힘을 합쳐 노 전 대통령이 다 이루지 못하는 국민 통합과 정치개혁의 길을 완수해내는 재선거"로 규정하면서 "송인배 후보를 적극 지지해 영남에서 떨어졌던 노 전 대통령의 한과 못다 이룬 꿈을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경남도당위원장인 최철국 의원 역시 "2년만 국회의원을 하면서 국회의장을 할 사람과 양산에서 뼈를 묻고 양산지킴이로 활동할 송 후보의 대결"이라며 "양산의 큰 아들 송인배와 남해의 어르신 박희태 중 양산 시민들은 반드시 송인배를 선택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과 친노 유력 인사들의 총력 지원 속에서도 송 후보가 큰 차이로 패배한다면 친노세력이 받을 내상 역시 만만치 않다. 당초 민주당은 송 후보가 중량감 면에서 떨어진다는 이유로 본인의 고사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카드를 막판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송 후보는 이날 "지역에서는 박희태 후보에 대해 사적인 감정이 섞인 출마 동기에 대해 싫어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고 했지만 "영남에서 민주당 간판으로 뛰는 약점이 분명히 있다"고 하는 등 쉽지 않은 선거라는 점은 분명해 보였다.

민주당과 친노 세력의 총력 지원 속에서 송 후보가 당초 중량감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뚫고 승리해 친노세력 부활의 선봉장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채송무기자 [email protected] 사진=송인배 후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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