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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지 업체 사령탑 연쇄 인터뷰] "가상화, 컨설팅은 우리가 이끈다"...네빌 빈센트 HDS코리아 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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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토리지 시장이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전반적인 IT경기 침체속에 기업들의 IT투자도 함께 줄어들고 있지만 스토리지 업계의 상황은 정 반대다.

이메일 첨부파일 등으로 인해 급증하는 데이타는 기업들을 부족한 예산속에서도 스토리지 장비를 늘릴 수 밖에 없는 처지로 몰아가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놓고 그동안 텃밭을 일궈온 전문 스토리지 업체와 새로은 시장을 창출하려는 대형 서버 업체들 간의 일대 '혈전'이 예상되고 있는 것.

가상화, 정보수명주기 관리와 같은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들이 등장도 스토리지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 넣어주며 변화의 징조를 내비치고 있다. 미드레인지급이 주력인 SMB시장의 성장도 빼 놓을 수 없다.

아이뉴스24는 이러한 변화에 맞춰 국내에 진출한 스토리지 업체들의 지사장과 담당 임원으로 부터 앞으로의 사업 전략과 시장에 대한 견해를 들어 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편집자 주>

HDS(히타치 데이타 시스템)코리아는 EMC에 이어 국내에서는 2위권의 스토리지 업체다.

이 회사의 수장 네빌 빈센트 지사장은 지난 6월 제 2대 지사장으로 선임된 아직은 '초보' 지사장이다.

그의 취임후 2개월동안 업계에는 국내외 스토리지 시장은 '광풍'이 몰아쳤다. HP, IBM 등이 스토리지 시작 공략에 적극 나서며 신제품을 발표했고 썬마이크로시스템즈는 스토리지텍을 인수하며 전열을 가다듬었다. 몇달사이 이 시장이 굴지의 IT업체들의 대대적인 반격 속에 격전장으로 변한 것이다.

이쯤되면 불안할 듯도 하지만 네빌 빈센트 지사장은 오히려 지금의 상황을 즐기고 있는 듯 했다. 지난 수년간 한국시장에서 IT관련 컨설팅 업무를하며 '한국'이라는 시장을 익힌 그에게는 이런 변화는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는 듯 했다.

그는 "최근의 상황은 HDS에게 오히려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다"고 운을 뗐다. "자세히 살펴보면 HP는 HDS의 제품을 OEM 공급 받고 있고 썬 역시 마찬가지다. 이들이 영업을 강화하겠다는 것을 거꾸로 생각하면 HDS의 영업의 확대를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게다가 HDS가 촉발시킨 가상화 열풍을 모든 벤더들이 뒤따르고 있다. 그들이 그동안 애써 외면하던 '가상화'라는 주제를 이제 받아들이기 시작함으로써 HDS에는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라는 것이 네빌 빈센트 지사장의 현실 인식이다.

최근의 시장 변화 동향에 대해 좀더 묻자 두가지 현상으로 결론지었다. "스토리지 시장은 크게 두 가지의 관점으로 변화한다고 판단할 수 있다. 고성능의 하이엔드 군은 더욱 복잡해 질것이고, 미드레인지 급 이하의 제품들은 더욱 간단해질 것이다"라고 예견했다.

이와 관련 HDS는 하엔드제품군의 경우 단순히 하드웨어 스토리지를 판매하는 것을 지양하고 컨설팅 서비스, 즉 AOS(애틀리케이션 최적화 스토리지)에 주력할 예정이다.

"기업이 점점 커져가면서 데이터의 저장 관리는 더욱 중요해 질것이다. 데이터 관리의 복잡성은 점차 커져 가기 때문이다. HDS의 AOS 전략의 한 부분인 가상화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비용절감의 효과를 제공하면서 기업이 겪는 운용상의 문제점을 해결해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의 스토리지업계의 화두 중 하나인 ILM(정보 수명 주기 관리)도 결국 AOS의 일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비즈니스 중심형 통합 스토리지 솔루션을 총괄하는 AOS전략의 궁극적인 목표는 고객들이 비즈니스의 가치와 효율을 크게 향상시키고 통합과 자동화, 간편한 관리 기능 등을 통해 TCO 절감 및 높은 투자대비효과 (ROI)을 얻도록 하는 데 있다"는 것이 네빌 빈센트 지사장의 지론이다.

"그렇지만 반면 로우엔드인 SMB시장은 기업환경에 맞는 솔루션을 팩키지 단위로 원한다. 그들이 원하는 요구에 맞게 간소화한 제품 팩키지를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시장은 더욱 간단 명료해 질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화제가 가상화에 이르자 네빌 빈센트 지사장은 "대부분의 스토리지 업체들이 가상화를 얘기하지만 HDS는 가장 독특한 방법으로 시장을 이끌고 있다"고 지적했다. HDS의 '태크마스토어 유니버셜 스토리지 플랫폼'은 단순히 스토리지에 다른 스토리지를 '플러그인' 하는 것으로 가상화를 구현한다.

"HDS의 가상화 기술은 경쟁사가 제공하는 복잡한 가상화 기술보다 아주 쉽게 구현가능하며 기업의 요구에 적합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타 업체들과 HDS간의 가상화 기술 간격이 18개월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현 상황에서는 타 업체가 HDS의 가상화 기술을 쉽게 따라오기 어려울 것이란 설명도 곁들였다.

네빌 빈센트 지사장은 "처음 고객들도 가상화 기술에 대해 거부 반응이 많았지만 이제는 가상화에 대한 이해도와 관심이 매우 높아졌다" 며 올해 안에 국내에 가상화 레프런스 사이트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드레인지급의 SMB시장도 네빌 빈센트 지사장의 관심에서 빠질 수 없다.

"하이엔드급 시장의 성장이 한계에 달한 상황에서 SMB는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하이엔드 시장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HDS는 SMB급 미드레인지 시장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앞으로 미드레인지 시장에서 선두위치를 탈환하기 위한 전략적인 영업을 실시할 것이다"라며 SMB시장 적극 공략 의지를 밝혔다. HDS는 이를 위해 HP와 같은 글로벌 파트너는 물론 국내 협력사들과 함께 새로운 프로모션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 경영 목표를 묻자 네빌 빈센트 지사장은 "올해 효성인포메이션과 LG히타치와 같은 파트너들과 함께 25%의 성장을 이루고 앞으로 2년 후에는 한국 시장에서 EMC를 제치고 리딩 스토리지 업체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라며 HDS코리아의 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백종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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