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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A 보조금 허용 여파, 업계 희비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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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부가 2.7인치 이상의 LCD를 장착한 PDA에 보조금을 우선 허용한다는 방안을 공식화함에 따라 PDA를 기반으로 스마트폰을 개발, 출시를 앞두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 싸이버뱅크 등 업체들간에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김동수 정보통신진흥국장은 18일 진대제 정통부 장관 정례 브리핑에서 "2.7인치 이상의 PDA에 대해 보조금을 허용하는 안을 규제개혁위원회에 심의 요청을 한 상태"라고 밝혔다.

정통부가 공식적으로 PDA 보조금 허용 방침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주목된다.

김 국장은 그러나 "2.7인치 이하 소형 PDA는 아직 출시가 안 돼 좀 더 검토해 봐야 한다"며 "아무튼 기본적으로 PDA와 WCDMA에 대해서는 보조금을 허용한다는 것이 기본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정통부의 이같은 방침은 각 PDA업체별로 다양한 영향일 끼칠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4월 중 팜 PDA폰 'M500'을 011 단말기로 출시할 예정이지만, 2.7인치 이하인 2.4인치 LCD를 채택하고 있어 보조금 허용 혜택을 입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달중 슬라이딩 방식의 PDA폰을 출시할 계획인 LG전자의 경우 2.7인치 이상인 2.8인치 LCD를 채택하고 있어 보조금 허용에 따른 반사이익을 톡톡히 거둘 것으로 보인다.

또 싸이버뱅크도 이달말 KT의 네스팟 스윙 전용 단말기로 공급하는 포켓PC 기반의 PDA폰에 2.7인치 이상인 3인치 LCD를 장착하고 있어 LG전자와 마찬가지로 보조금 허용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것.

업계 관계자는 "W-CDMA 단말기 만큼 PDA에 보조금이 허용된다면 MP3폰 등과 마찬가지로 하이엔드급 휴대폰 시장을 형성할 가능성도 크다"고 기대했다.

PDA 보조금 허용 효과가 적쟎다는 것이다.

하지만, LCD 크기 제한으로 삼성전자 등 일부 업체들이 보조금 허용 대상에서 제외돼 논란이 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 다른 관계자는 "PDA가 휴대폰과 다른 점은 별도의 데이터 처리 전용 프로세서를 장착하면서도 범용 운영체제를 채택한다는 점"이라며 "이를 만족시키는데도 정통부가 LCD 크기가 적다는 이유만으로 보조금 허용 대상에서 특정 제품을 제외한다면 문제의 소지가 있는 것"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또한 "PDA가 스마트폰으로 변신하면서 휴대폰처럼 소형화되고 있다"며 ""그런데도 정통부가 신기술 육성 차원에서 PDA 보조금 허용 기준을 만들면서 LCD 크기를 오히려 2.7인치 이상으로 정하는 것은 그 같은 흐름을 역행하는 조치"라고 지적했다.

/이관범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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