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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민생법안 올인"…미디어 정국 조기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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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활동·실무당정회의·정책간담회' 병행…정기국회 준비 착수

한나라당은 27일 민주당의 미디어법 장외투쟁에 맞서 "민생법안을 준비하고 서민정책을 챙겨가겠다"며 차별화 작업에 들어갔다.

또 민주당의 미디어법 무효 주장에 대해서는 무대응 전략으로 미디어 정국을 조기에 차단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이날 당사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아스팔트에서 선동행각을 벌이고 있지만 우리는 민생의 바다 속으로 몸을 던져보자"며 "과거 왕조시대에도 그랬듯 천하의 민심이 우리를 흥하게도 하고 쇠하게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민생 속에서 민생을 더 복되게 하고 민심의 소리를 듣는 그런 정책적 순방을 계속할 것"이라며 "그 동안 정치적 사정 때문에 주춤했던 당내 'MB서민정책추진본부'도 다시 힘을 내 천하의 민심을 얻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직자들을 독려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도 같은 자리에서 "8월 한 달 동안 꼼꼼하게 민생법안을 준비하고 서민정책을 챙겨나가겠다"며 "지금 한나라당은 강력한 당내 결속을 바탕으로 집권당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활동과 함께 이슈별로 실무당정회의를 개최하고 당내 정책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정책간담회를 계속하겠다"며 "산적한 현안은 정기국회에서 원활히 처리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정기국회 법안선별작업 및 일정조율 등 준비 작업에 착수하겠다"고 설명했다.

한나라당은 또 민주당의 미디어법 무효 주장에 대해서는 무대응으로 맞서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안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미디어법을 빌미로 시대착오적인 반정부투쟁에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한나라당은 민주당의 흑색선전과 정치투쟁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 그리고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10월 재보선을 의식해 국회를 버리고 100일 간의 거리투쟁에 나선다면 국민은 민주당을 버릴 것"이라며 "지금 한나라당은 민생에 전념해야 할 시기이고, 미디어산업발전법과 관련해 민주당과 전쟁에 말려들 시간이 없다"고 덧붙였다.

장광근 사무총장는 "민주당 정세균 대표의 100일 투쟁은 10월 재보선을 염두에 두고 더 나아가서는 내년 지자체까지 동력을 살려나가기 위한 일환"이라며 "이는 정기국회 때도 이어져 가장 중요한 사안인 내년도 예산을 볼모로 해 엄청난 협상을 제안해오려는 수순이 계속될 것"이라고 민주당의 미디어법 반대 투쟁을 평가 절하했다.

이어 "결국 민주당의 폭염 속 장외투쟁을 보는 국민들 마음속에는 분노의 불길만 타오를 것"이라며 "(민주당은)또 다시 회군의 명분만을 고민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풀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박정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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