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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LCD 주요제품가격 재료값도 못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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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말 TV용 7~9%-노트북용 8% 급락

25㎝(10인치) 이상 액정표시장치(LCD) 가격이 제조원가 이하로 떨어진데 이어, 최근 인건비 등을 제외한 순수 재료값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대로라면 업계 1~2위의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LGD) 역시 적자를 면키 어려운 수준인 것으로 파악된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는 11월 말 기준 TV용 81㎝(32인치, WXGA) LCD 가격이 205달러로 이달 초 대비 8.9%, 117㎝(46인치) 풀HD 제품 가격은 570달러로 7.3% 각각 떨어졌다고 20일 밝혔다. 그동안 대형 TV용 LCD는 모니터·노트북용 LCD보다 가격 하락 폭이 낮았지만, 이번에 당초보다 크게 높은 하락률을 보였다.

이미 재료값 이하에서 판매되고 있는 모니터용 LCD는 48㎝(19인치) 와이드(WXGA+) 제품 가격이 67달러로 4.3% 추가 하락했다. 모니터용보다 가격 하락이 덜했던 노트북용 LCD 역시 가장 많이 팔리는 39㎝(15.4인치) 와이드(WXGA) 제품이 58달러로 7.9% 떨어졌다.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채용기기별로 가장 많이 팔리는 81㎝ TV용, 48㎝ 모니터용, 39㎝ 노트북용 LCD의 업계평균 제조원가는 각각 250달러 안팎, 94달러, 77달러인 것으로 파악된다. 각 패널의 재료값은 220달러 안팎, 80달러, 63달러 정도인 상태. 이를 감안하면 11월 말 현재 주요제품 모두 재료값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들에 따르면 LCD 가격은 이르면 내년 2분기부터 반등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높은 원가 경쟁력과 가격 하락률이 덜한 대형 TV 중심 판매구조, '환율 효과' 등으로 해외 경쟁사 대비 수익성이 나은 편이다. 그러나 최근 주요제품 가격이 재료값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올해 4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흑자를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

/권해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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