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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피오리나 후임으로 마크 허드 NCR CEO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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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허드 NCR 최고경영자(CEO)가 칼리 피오리나의 공백을 메울 '구원투수'로 낙점됐다.

C넷 등 외신들은 29일(현지 시간) 휴렛패커드(HP)가 지난 달 사임한 칼리 피오리나 후임으로 NCR의 마크 허드 CEO를 영입하기로 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NCR은 현금자동지급기와 소매 및 금융업체용 기기를 제조 업체. 이 회사는 지난 해 매출 59억8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허드는 다음달 초부터 HP의 사장 겸 CEO로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또 패트리샤 던은 회장 직위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NCR은 이날 보도 자료를 통해 허드가 대형 글로벌 IT 기업으로 자리를 옮기기 위해 사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허드가 사임함에 따라 NCR 이사회 멤버인 제임스 링글러가 이 회사 임시 CEO를 맡아 과도기를 이끌기로 했다.

마크 허드는 그 동안 HP 측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인물. 실제로 HP가 6년전 필오리나를 영입할 당시만 해도 후보군에도 오르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2월 피오리나 사임후 후임 CEO물색 작업을 진행해 왔던 HP 이사회 측은 마크 허드를 영입 1순위로 꼽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48세인 허드는 지난 1980년 NCR에 입사한 뒤 25년간 이 회사에 재직해 왔다. 마케팅 임원, 최고운영책임자(COO) 등을 두루 거친 허드는 지난 2003년 3월 NCR의 CEO에 임명됐다.

애널리스트들은 허드가 지난 2년간 NCR호를 이끌면서 이룩한 성과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있다. 허드는 NCR CEO로 재직할 당시 8개 분기 연속으로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허드는 특히 CEO로 재직하면서 비용절감 등을 통해 한때 적자에 시달리던 NCR의 경영을 정상화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허드는 앞으로 자신이 재직했던 NCR보다 매출 규모가 10배 이상 큰 HP를 이끄는 중대한 임무를 맡게 됐다. 특히 델, IBM 등 글로벌 IT기업과의 경쟁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것 역시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익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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