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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배당규모, 지난해보다 700%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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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배당 공시 기업 60개사, 배당금 2천67억원

[김다운기자] 올해 상장기업들의 현금배당 규모가 지난해보다 70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2월1일부터 26일 사이에 현금배당을 공시한 기업은 총 60개사로 지난해 15개사보다 300% 늘었고, 배당금은 2천67억원으로 지난해 242억원 대비 752% 급증했다.

이 같은 배당 증가는 정부의 배당증대 정책과 배당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 확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배당기업들의 주가도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매년 배당을 실시한 코스피 216개 기업의 연 평균 주가상승률은 코스피 상승률보다 1.1~16.8%포인트 더 높았다.

같은 기간 코스닥 224개 배당기업의 연 평균 주가상승률도 코스닥보다 11.4~36.0%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배당우수 상장기업에 대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배당관련 정보를 확대하는 등 상장기업의 배당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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