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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삼성·LG와 배터리 공급 논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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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공급은 수년 걸릴 것"

[정기수기자] 미국의 전기자동차 제조업체인 테슬라가 한국 시장 진출과 국산업체의 배터리 공급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다소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다.

제프 에반슨 테슬라 IR담당 부사장은 18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기관투자자 150여명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전기차 시장 확장에 따라 더 많은 배터리 공급이 필요하다"며 "삼성SDI, LG화학 등과 2차전지 공급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들 업체가 공급 자격을 얻기까지는 몇 년 정도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테슬라는 오는 2017년까지 일본 파나소닉에서 독점적으로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받기로 돼 있다.

에반슨 부사장은 한국시장 진출여부와 관련해서는 "한국시장은 흥미로운 시장으로 예의 주시하며 성장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면서도 "지사 개설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급하기 힘들다"고 답했다.

그는 "한국시장의 우선순위가 낮은 것은 아니지만 수요보다 생산 물량이 부족해 판매가 어렵다"며 "이미 진출해 있는 시장에서도 물량부족을 겪고 있어 현재로서는 여력이 없다"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현재 매주 550대의 차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연간 3만여대의 자동차를 생산이 가능하다.

테슬라의 모델S는 현재 20개국에서 1만5천500대 이상 판매됐다. 이에 따라 회사 측은 내년 말까지 전 세계 수요가 연간 4만대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테슬라는 이날 국내 설명회 이후 대만과 일본, 홍콩 등에서도 투자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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