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파간 갈등으로 중앙당 공천심의위원회 구성에 애를 먹은 한나라당이 시도당 공심위 구성에서도 파열음을 내고 있다.
한나라당은 15일 최고위원회의를 갖고 인천, 강원, 충남, 경북, 울산을 제외한 11군데 지방 시도당 공심위 구성안을 상정했지만 서울시 등 3곳을 보류한 나머지 8개 시도당 공심위 구성안을 의결했다.
이날 의결된 지역은 ▲대구시당(서상기 의원) ▲광주시당(김광만 시당위원장) ▲대전시당(송병대 시당위원장) ▲충북도당(송태영 당협위원장) ▲전북도당(김종훈 당협위원장) ▲경남도당(이주영 의원) ▲제주도당(부상일 시당위원장) 등이다.
서울시당은 중립 이종구 의원이 공심위원장으로 내정되면서 회의 전부터 친이계가 반대 의사를 확고히 한 터라 진통이 예상됐다. 이날 최고위에 구성안이 상정되긴 했으나 친이계의 반대로 의결이 보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해진 대변인은 이날 당사 브리핑에서 "보류된 지역은 최고위에서 내용 일부에 대해 절차상의 문제나 내용상의 문제에 대한 이의가 일부 제기됐고, 조정 또는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는 사정 때문에 보류됐다"고 설명했다.
조 대변인은 "보류된 3곳을 포함해 미상정된 5곳까지 총 8개 시도당 공심위 구성안은 가급적 17일까지, 늦어도 이번 주 안에 상정, 의결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최고위원회의 내용을 전했다.
/구윤희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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