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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街 2·3세가 뛴다] JW중외 이경하號 출범 5년…4세 승계는 언제?

4세 경영승계 장남 기환 주목…경영수업 시기는 아직

국내 제약업계에서는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신념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유독 강하다. 유난히 전문경영인이 드물고 2~4세로의 경영 승계가 활발해서다. 최근 분위기는 더 심화하는 분위기다. 제약의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에서 맨손으로 오늘날의 제약업계를 일군 창업 1세대 퇴진과 함께 그 자녀들이 대거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다. 모든 일에는 명암이 있기 마련이다. 아이뉴스24에서는 [제약街 2·3세가 뛴다]는 기획을 통해 젊은 경영인의 뒤를 짚어봤다. [편집자주]

[아이뉴스24 이연춘 기자] 제약업계 오너 3세 경영인 중에서 맏형 격인 이경하 JW중외제약 회장이 회장 타이틀을 거머쥔지 5년을 맞았다.

1945년 조선중외제약소로 설립된 JW중외제약은 지난 2015년 3세 경영에 닻을 올렸다. 이 회장은 창업주 고(故) 이기석 회장의 손자이자 이종호 명예회장의 장남이다.

이기석 창업자가 타계한 1975년 2세 이종호 사장이 취임했다. 그는 이듬해 회사를 주식시장에 상장하고, 1982년 중외제약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2001년 이름을 '중외' 대신 'JW'로 변경했다. 2007년 회사를 분할해 지주회사 중외홀딩스를 만들었다.

이경하 JW중외제약 회장이 회장 타이틀을 거머쥔지 5년을 맞았다. [JW중외제약]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경하 회장은 현재 지주회사 JW홀딩스 지분 27.72%(1753만3천452주)를 보유한 1대 주주다. 3세 경영자로서 직위와 지분 승계를 모두 마무리했다.

이 회장은 성균관대학교 약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드레이크대 대학원 경영학 석사를 받았다. 1986년 JW중외제약에 입사해 30년간 근무하며 C&C신약연구소 대표이사 사장, 중외제약 부사장, 사장, 한국제약협회 부이사장, JW중외제약 부회장 등을 거쳤다.

그는 다방면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JW그룹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전략적 사업구조를 구축하는 등 차별화한 기술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60여년 넘게 사용해 온 중외제약과 그룹의 사명을 영문 이니셜(JW중외제약)로 바꾸는 등 그룹의 변화를 이끌었다. 이 회장은 단기성과 위주보다 장기적인 비전 제시와 함께 선택과 집중을 통한 혁신 신약 개발 전략을 구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업계에선 이 회장의 뚝심에는 늘 '신약 개발만이 살길'이라고 강조한 그의 부친이자 이종호 명예회장의 열망도 녹아 있다고 평한다. 이 회장은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항상 아버지께서 강한 버팀목이 돼 줬다"고 말했다.

이 회장의 지분율은 2007년 지주회사 전환 과정에서 수직 상승했다. 자회사 중외제약 주식을 지주회사에 현물출자하는 방식으로 지분율을 26%까지 끌어올리며 명실상부 1대 주주에 올랐다. 이후 추가 장내매수로 주식을 사들여 현재 지분율인 27.72%에 도달했다.

이 회장이 현재 지분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베일에 가려진 비상장회사를 동원하거나 공익법인을 통한 편법 증여 논란은 없었다. JW홀딩스는 지주회사로 전환하던 2007년부터 무상증자를 실시했다. 연말에 무상증자를 결정하고 이듬해 주주들에게 무상으로 신주를 나눠주는 형식이다. JW홀딩스의 무상증자는 주식배당과 같은 개념인 셈이다.

이경하 회장은 단기성과 위주보다 장기적인 비전 제시와 함께 선택과 집중을 통한 혁신 신약 개발 전략을 구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JW중외제약]

일각에선 이 회장의 3세 경영 이후로 이어지는 4세들의 등장을 주목한다. 이 회장의 자녀는 장남 기환(2.5%)씨와 쌍둥이 자매 성은(0.15%)씨 민경(0.15%)씨 등 모두 3명이다. 20대 초반인 이들은 아직 계열사에 몸담고 있지는 않다.

장남 기환 씨가 조부의 지분 매입과 함께 전환사채 매입에 참여는 향후 JW중외제약 4세 승계의 중심에 있다고 일각에선 평가한다. 지분 보유량은 특수관계자들 중 4번째로 높다. 현재 1997년생인인 기환 씨는 대학 재학 중이며, 부친인 이 회장처럼 졸업 후 본격적인 경영수업에 나설 전망이다.

이 씨가 주주명부에 처음 등장한 것은 2009년 3월 13살 때다. JW홀딩스 주식 20만 주(2.25%)를 매입했고, 이후에도 장내매수와 무상증자 등으로 지분율이 2.51%로 높아졌다.

이연춘 기자 stayki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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