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롯데 '윌슨 맞대결'…타자 윌슨 판정승
2019.09.06 오후 10:48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또 다시 길고 긴 연패 늪에 빠졌다. 롯데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주중 원정 2연전 마지막 날 경기에서 2-5로 졌다.

팀 타선이 LG 선발투수 타일러 윌슨 공략에 애를 먹었다. 윌슨은 롯데 타선을 맞아 6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그런데 이날 KBO리그 출범 후 두 번째로 외국인선수 동명이인 투타 맞대결이 펼쳐졌다. 주인공은 LG 윌슨(투수)과 롯데 제이콥 윌슨(내야수)이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LG 윌슨은 이날 선발 등판했고 롯데 윌슨은 3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롯데 윌슨은 2회초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5회초 돌아온 두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와 LG 윌슨이 던진 5구째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좌중간을 갈랐고 롯데 윌슨은 2루까지 갔다.


LG 윌슨은 6회 종료 후 두 번째 투수 송은범과 교체돼 경기를 먼저 마쳤다. 그래서 윌슨과 투타 맞대결은 이날 더이상 이뤄지지 않았다.

LG 윌슨은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13승째(7패)를 올렸다. 롯데 윌슨은 소속팀은 패했지만 윌슨과 투타 맞대결에선 2타석 1타수 1안타 1볼넷으로 우위를 보였다.

지난 1998년 외국인선수 제도 도입 이후 KBO리그 최초 외국인 동명이인 투타 맞대결은 지난 2005년 있었다. 당시 타자로 마크 스미스(한화 이글스)가 투수 척 스미스(두산)을 상대했고 4타석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한편 KBO는 외국인선수의 경우에는 한글 등록명을 기준으로 동명이인 맞대결 기록을 인정한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 DB]


/잠실=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