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수 기자] 19년 만에 총파업에 나섰던 KB국민은행 노조가 8일 1차 파업을 종료했다.
국민은행 노조는 8일 오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총파업 선포식을 진행하고 오후 14시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파업은 경고성으로 하루만 진행됐으며 노조 추산 9천500여 명(사측 추산 5천500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추산됐다.
국민은행 노조의 총파업으로 인해 차질을 빚었던 국민은행 영업은 이튿날부터 정상화된다. 하지만 노사 간 협상 진행 상황에 따라 오는 30일부터 2차 파업을 강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다만 노조는 사측과의 협상 타결을 위해 중앙노동위원회에 사후조정을 신청하는 등 사태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박홍배 노조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2차 파업 등 투쟁을 하겠다는 저희의 계획은 변함이 없지만 사측과 교섭할 의지도 분명히 가지고 있다"며 "2차 파업까지 가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은행은 총파업으로 인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거점 점포를 운영하는 등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했지만 일부 영업점 이용이 어려운 고객들은 불편을 겪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총파업으로 고객 불편을 끼쳐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고객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