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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회담]文대통령 카퍼레이드에 수십만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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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안공항~백화원 영빈관 남북 정상 동행길, 평양시민 '조국통일' 연호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18일 평양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 수행단을 수십만 평양 시민들이 뜨겁게 환영하는 카퍼레이드 모습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날 오전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문 대통령의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으로 이동하는 길에 동행, 문 대통령과 함께 카퍼레이드를 벌이면서 연도에 늘어선 수십만 평양 시민의 환영을 받았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순안공항 - 평양도로 - 3대혁명전시관 - 영생탑 - 려명거리 - 금수산태양궁전 - 백화원 영빈관 등의 코스로 이동했다.

평양시 북부 외곽의 순안공항에서 대동강변 금수산궁전 인근에 위치한 백화원 영빈관까지 20km가량 거리를 평양시민들이 가득 메웠다. 벤츠 S600 오픈카에 동승한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평양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환대에 답했다.

남북정상은 순안공항 출발 후 버드나무 거리 3대혁명전시관 앞에서 하차, 평양시민들과 인사를 나눈 뒤 같은 차량에 동승하고 카퍼레이드를 시작했다.

평양시내 주택가에서는 손을 흔드는 사람을 향해 두 정상이 차에서 내려 인사를 건네는 모습도 카메라에 잡혔다.

이들은 "조국통일", "평화번영" 등을 외치며 문 대통령을 환영했다. 정장 차림의 남성들과 형형색색 한복을 갖춰 입은 여성들이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 방북단을 실은 차량이 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한반도기와 인공기, 붉은색 조화를 각각 손에 들고 흔들었다.

이에 앞서 김 위원장은 북한 유일의 국제공항인 순항공항에 도착한 문 대통령과 수행단을 직접 영접해 큰 관심을 모았다. 각 군 의장대와 군악대의 사열과 함께 21발의 예포가 발사되었으며 탑승장 주변으로 수천명의 평양시민이 모여 방북단을 환영했다. 형식과 예우 면에서 2000년, 2007년 정상회담에 비해 한층 파격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18일 오후 3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두 정상간 이번 방북 첫 회담이 열릴 예정이다. 같은 시간 영부인 김정숙 여사 일행은 북한 최대 어린이 병원인 옥류아동병원과 북한 작곡가 김원규의 이름을 딴 김원규 음악종합대를 방문한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평화민주당 정동영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 특별수행원은 최고인민회의 김영남 상임위원장을 만난다. 이재용 삼성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김용환 현대차 부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등 경제인들은 리룡남 내각부총리를 만날 예정이다.

조석근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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