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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갈 축구협회 "공정하지 못한 일본 징계하라"…FIFA에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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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용근 기자] 세네갈축구협회가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16강 진출을 위해 고의적으로 시간을 끄는 경기 운영을 한 일본을 징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국 BBC는 2일(한국시간) "세네갈축구협회가 '일본처럼 공정하지 못한 경기를 하는 팀에 징계를 줘야 하고 페어플레이 점수로 순위를 정하는 방식을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는 내용의 항의 서한을 국제축구연맹(FIFA)에 보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28일 열린 일본-폴란드의 H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보여준 일본의 경기운영을 비판한 것이다.

[출처=MBC 방송 화면 캡처]

일본은 이 경기에서 폴란드에 0-1로 뒤졌지만 세네갈-콜롬비아의 경기 상황을 인지하고 고의적으로 공격을 하지 않고 시간을 끌었다. 하프라인을 넘지 않고 자기 진영에서 패스를 주고받았다. 경기 의사가 보이지 않았다.

콜롬비아가 세네갈에 앞선다는 소식을 접하고 16강 진출을 위한 안정적인 선택을 한 것이다.

H조에서 일본과 세네갈은 1승1무1패(승점 4)로 동률을 기록했다. 득실차(0), 다득점(4골), 승자승(맞대결 2-2 무승부)까지 같았다.

결국 페어플레이 점수를 통해 일본이 16강에 올랐다. 일본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경고 4회, 세네갈은 6회 받았다.

이를 두고 일본이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경기 후반 고의적으로 소극적인 경기를 펼친 것은 축구 정신에 위배된다는 주장이다.

보도에 따르면, 세네갈축구협회는 "일본처럼 경기하는 팀에 징계를 줘야 한다. 이에 맞는 규정도 마련해야 한다"며 "일본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0-1로 경기를 마치려고 했다'는 것을 보고 매우 충격적이었다"고 했다. 또 "새롭게 도입한 페어플레이 점수제가 오히려 문제를 생기게 했다"고 지적했다.

일본은 폴란드전 이후 세계 축구계로부터 강도 높은 비판을 받았다. 자국 팬들의 비판도 상당했다. FIFA는 "페어플레이 점수제는 문제가 없다"며 논란을 축소했다.

일본은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한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 5개국 중 유일하게 16강에 진출했다. 3일 오전 3시 벨기에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조이뉴스24 박용근기자 pyk1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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