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vs 폴란드` 월드컵 16강 진출 왜 비난? 의미 없는 패스로 시간 지체

[조이뉴스24 김효석 기자]일본이 폴란드를 상대로 패배했으나 월드컵 16강에 진출했다.

지난 28일(한국 시각) 일본은 러시아 볼고그라드 아레나에서 열린 폴란드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H조 3차전에서 0-1로 졌다.

일본은 1승 1무 1패(승점4)를 기록했으며 세네갈(승점4)과 골득실, 다득점, 승자승 모두 동률을 이뤘지만 페어플레이 점수에서 2점 앞서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후반 14분 일본은 폴란드에 실점하며 조 3위로 밀려났으나 같은 시각 열린 콜롬비아와 세네갈의 경기에서 후반 29분 콜롬비아가 득점에 성공하자 다시 2위에 올랐다.

일본은 콜롬비아 득점 소식을 접한 후 후반 40분께부터 완전히 수비적으로 내려서며 의미 없는 패스로 시간을 보냈다.

또한, 미드필드 진영에서 볼을 돌리기만 해 관중들의 야유를 받기도 했다.

일본 경기를 지켜보던 안정환은 "전 세계에서 수많은 팬이 보고 있을 텐데, 이런 모습은 축구 팬들에게 예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안정환은 "1분간 공격을 안 하면 파울을 선언하는 규칙을 만들어야 한다"며 "우리는 아름답게 탈락했지만, 일본은 추하게 (16강에) 올라갔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오늘 29일까지 치러진 마지막 조별예선이 끝나고 16강 대진표가 완성됐다.

러시아 월드컵 16강에는 프랑스,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포루투갈, 스페인, 러시아, 크로아티아, 덴마크, 브라질, 멕시코, 벨기에, 일본, 스웨덴, 스위스, 콜롬비아, 잉글랜드가 진출해 30일부터 4일까지 경기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