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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질 뻔한 메시, 심판 판정 덕에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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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백한 페널티킥 장면 넘기는 등 내내 매끄럽지 못한 판정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월드컵 무대에서 자취를 감출 뻔 했다. 하지만 매끄럽지 못한 심판 판정의 덕을 보면서 살아남았다.

아르헨티나는 27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D조 조별리그 3차전 나이지리아와 경기에서 2-1로 승리를 따냈다.

아르헨티나는 이 승리로 1승1무1패 승점 4점을 기록, 2위에 올라 극적으로 16강행 열차에 탑승했다.

그야말로 극적인 16강 합류였다. 후반 41분 터진 마르코스 로호(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그림 같은 역전골이 아니었다면 아르헨티나는 탈락이었다.같은 조의 크로아티아와 아이슬란드의 경기가 후반 추가시간까지만 해도 무승부로 전개되고 있었기 때문에 더욱 귀중한 골이었다.

이번 대회 내내 무득점 늪에 빠져있던 메시가 침묵을 깨고 승리의 토대를 만들었다. 그는 전반 14분 후방에서 에네르 바네가(세비야)가 내준 롱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파포스트 쪽으로 강하게 차넣었다. 바네가의 패스도 기가 막혔지만 메시의 빠른 돌파와 슈팅 또한 놀라운 수준이었다. 경기 막판까지 전방에서 분전하면서 승리를 위한 열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아르헨티나는 심판 판정의 덕을 봤다. 터키 출신의 쥬네이트 챠쿠르 심판의 판정은 경기 내내 매끄럽지 못했다. 나이지리아에겐 엄격했고 아르헨티나에겐 관대했다. 나이지리아 선수들이 끊임없이 항의를 할 정도로 아쉬운 판정들이 많이 나왔다.

후반 31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로호가 범한 핸드볼 파울을 묵과한 것은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였다. 주장인 존 오비 미켈(톈진 터다) 등 나이지리아 선수들이 와 항의를 하자 그제서야 비디오 판독을 시행했다. 화면상으로 로호가 헤더를 시도하던 중 팔에 공이 맞아 방향이 바뀐 것이 확실했다.

하지만 심판은 이를 제대로 보지도 않고 페널티킥이 아니라고 선언했다. 나이지리아 선수들도 격분해 항의했지만 판정이 뒤집어지지는 않았다. 이날 나이지리아가 후반 6분 얻어낸 페널티킥 장면과 더불어 명백한 파울이었지만 심판은 고개를 흔들었다.

결국 경기 종료 직전까지 나이지리아 선수들은 심판과도 싸운 꼴이 됐다. 초라한 월드컵 마감이 될 뻔 했던 메시 또한 심판 덕분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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