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위해 금융 지원 나선다

[아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산업은행은 26일 정부의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정책 지원을 위해 'KDB-Smart Factory 육성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산업은행은 전통 제조업체의 생산성 향상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마트공장추진단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조업체의 기존 생산라인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지능형 생산공장 육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산업은행의 이번 'KDB-Smart Factory 육성 프로그램'은 정부의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과 연계해 진행된다. 3개 정부지원기관들이 스마트공장 관련사업 지원대상자로 선정된 업체들을 대상으로 산업은행이 금융 및 비금융서비스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산업은행은 기업의 선호도가 높고 산업은행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분야인 투자 또는 투융자 복합금융상품을 기업규모에 따라 선택적으로 제공한다. 또한 선정기업이 희망하는 경우 혁신모험펀드, VC 등의 민간자본 투자유치 기회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비금융서비스도 병행 지원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전통 제조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통한 성장과 발전에 금융동반자로서의 역할을 적극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은행은 오는 9월 중 3개 정부지원기관들과 함께 선정기업들을 대상으로 'KDB-Smart Factory 금융설명회'를 개최한다. 향후 이를 정례화해 전통 제조업체들의 스마트공장 보급 및 확산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선도적인 스마트공장 지원 금융기관으로 역할을 할 방침이다.

산업은행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 시행을 통해 기존 대출위주 지원방식과 차별화해 투융자 복합금융 및 투자유치 기회 지원 등 다양한 비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 스마트공장 지원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향후에도 이와 관련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