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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시네츠키 감독 "한국, 월드컵선 더 좋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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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강한 팀…월드컵에선 운도 필요하다"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로베르트 프로시네츠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감독이 한국에 덕담을 건넸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초청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친선경기에서 1-3 완패를 당했다.

프로시네츠키 감독의 전술은 단순했지만 위협적이었다. 에딘 제코(AS로마)가 수비 라인에서 라인을 컨트롤하면 좌우에 위치한 윙어들의 침투가 이뤄졌고 후방에서 정확한 패스가 들어왔다. 한국 스리백의 완성도가 낮아 이 부분에서 아쉬운 장면들이 많이 나왔고 결국 오른쪽 측면 요원인 에딘 비슈차(바삭세히르)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했다. 모든 실점 장면이 거의 동일한 패턴이었다는 점이 더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

프로시네츠키 감독은 "오늘 경기를 이길 것이라는 생각을 하진 못했다. 굉장히 기분이 좋다. 감독으로서 좋은 경기가 나와서 기쁘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별히 선수들에게 주문을 한 것은 없었다. 경기를 즐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그런 부분을 강조했다. 오늘 경기도 그렇게 만든 결과인 것 같다"고 했다.

세 골을 넣은 비결에 대해선 "없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한국에 이기러 왔다. 즐겁게 경기를 하라는 의미도 있었지만 승리를 해야하는 것이 가장 강조되는 점이다. 두번의 실점의 위기가 있었지만 그런 부분을 잘 견딘 것이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승리를 자축했다.

이날 한국의 스리백이 무기력하게 무너진 점에 대해서도 그는 긍정적이었다. 그는 "아직 월드컵이 시작된 것은 아니고 계속 평가하는 단계라고 생각한다. 완성형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오늘은 보스니아에서 양쪽 윙쪽에서 많은 움직임이 있었고 패스 연결이 굉장히 잘됐다. 그런 움직임 덕분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한국은 월드컵 전에 완성할 시간이 아직 남아있다고 생각한다. 월드컵에서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체력적으로 부족한 부분도 있었다. 그는 "7시간 이상의 비행 시간과 시차가 있어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가장 중요한 건 수면이다. 선수들에겐 경기도 중요하지만 휴식이 뒷받침되어야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다. 한국에서 부족한 잠을 많이 자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끝까지 "한국은 강하다"고 덕담을 건넸다. 프로시네츠키 감독은 "분석을 하면서 느낀 점은 한국은 강하다는 것이다. 월드컵까지 2주 정도 남았는데 스웨덴과 경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첫 경기의 중요성을 입에 올렸다.

그러면서 "좋은 선수도 많고 위협적인 선수도 많지만 월드컵에선 운도 필요하다고 본다. 오늘 뿐만 아니라 나머지 시간 동안 잘 준비를 한다면 좋을 것 같다"고 한국을 응원했다.

조이뉴스24 전주=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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