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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단골고객 서비스료 인상 이유는?

회비 인상시 고객이탈 우려 적어…매출 확대의 효과

[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그동안 단골고객인 프라임(Prime) 가입자를 늘리기 위해 공을 들였던 아마존이 최근 월 이용료를 전격적으로 18% 인상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마존은 미국 프라임 가입자를 확대하는데 초점을 맞춰 이 가입자들을 유치할 수 있는 각종 콘텐츠 서비스에 자금을 투자해왔다.

프라임 가입자는 연 99달러 또는 매달 10.99달러만 지불하면 영화, 음악, TV방송, 전자책 등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익일 무료배송, 아마존이 자체 공급중인 킨들 단말기나 스마트 스피커, 파이어TV 등을 할인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아마존은 이런 장점을 내세워 단기간내 프라임 가입자를 크게 늘릴 수 있었다. 프라임 가입자 확대에 집중해왔던 아마존이 가입자의 이탈 우려에도 불구하고 월 이용료를 기존 10.99달러에서 12.99달러로 18% 올렸다.

할인요금 혜택을 제공했던 학생요금도 5.49달러에서 6.49%로 인상했다. 이 비용은 한해 동안 156달러를 지불하는 것으로 연회비 99달러에 비하면 57달러나 커진다.

◆아마존, 단골고객의 충성도에 자신감

시장분석가들은 미국 아마존 프라임 가입자의 월 이용료가 다른 국가의 평균치보다 싸기 때문에 가입자 이탈이 적을 것으로 예상했다. 독일의 월 이용료는 85달러, 캐나다 63달러, 프랑스 60달러 등이다.

시장조사업체 GBH 인사이트는 이번 서비스 이용료 인상으로 해약하는 가입자 비율을 2% 미만으로 내다봤다.

서비스료 소폭 인상에도 프라임 서비스의 강점으로 이용자의 반발이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점쳐졌다. 아마존은 단골고객의 물품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상품을 추천하고 경쟁사에서 유료로 제공하는 콘텐츠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것이 고객이탈을 막는 안전장치의 역할을 하고 있다.

여기에 유료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서비스를 활성화할 수 있다. 아마존이 8.99달러에 제공중인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서비스는 이번 요금인상으로 회원수가 증가하는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

◆단골고객 증가율 둔화 조짐에 수익 초점

투자사 모건 스탠리가 지난해 12월 조사했던 보고서에서 미국 아마존 프라임 가입자 증가율이 둔화돼 성장한계에 달할 것으로 평가됐다.

미국 프라임 가입자는 지난 2015년 4분기에서 2016년 4분기까지 1년간 14% 증가하는데 그쳤다. 2016년 4분기에서 2017년 4분기까지 응답자 가운데 프라임 가입자 비율은 40%로 조사됐다.

아마존 프라임 서비스는 미국에서 인기있는 회원제 서비스로 40% 비율이 매우 적은 것은 아니다. 다만 아마존 프라임 가입자의 증가세 둔화는 시장포화에 따른 성장한계로 볼 수 있다.

프라임 가입자가 매년 쇼핑 촉매제 역할을 해왔던 점에서 아마존 매출성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은 그동안 99달러의 연회비로 연간 90억달러의 매출과 회원 1인당 쇼핑금액 1천300달러로 회사 전체 매출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회원 1인당 쇼핑액은 비회원 700달러의 2배 가까운 액수다. 이런 프라임 신규 가입자가 감소할 경우 미국 e커머스 시장에서 아마존의 매출성장도 떨어질 수 있다.

이에 아마존은 회비를 인상하거나 서점이나 식자재 판매점 등을 직접 운영하며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서비스를 통해 매출확대를 꾀하고 있다. 아마존이 지난해 말 유기농 식품매장 체인점 홀푸드마켓을 137억달러에 인수했던 것도 이를 고려한 것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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