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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10번’ 이누이 “이 번호는 가가와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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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와의 몫까지 싸우겠다" 우정 선택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브라질과 벨기에를 상대하는 일본대표팀이 새로운 10번으로 이누이 다카시(에이바르)를 선정했다. 그러나 이누이는 실리보다 우정을 택했다.

할릴호지치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프랑스 릴에서 세계 최강 브라질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우선 브라질은 최고의 멤버를 소집했다.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망) 가브리엘 제주스(맨체스터시티) 윌리안(첼시) 등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모두 불렀다.

반면 일본은 이번 멤버에서 혼다 게이스케(파츄카) 가가와 신지(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오카자키 신지(레스터시티) 등 지금까지 일본을 이끌어왔던 주축 선수 세 명을 모두 제외하는 강수를 뒀다.

이들의 제외로 등번호에서도 변화가 생겼다. 에이스를 상징하는 번호인 10번은 지금까지 가가와가 사용했다. 하지만 이번 대표팀에서는 이누이에게 주어졌다. 할릴호지치 감독이 이누이의 실력을 높게 산 것이다.

그러나 이누이는 "이 번호는 가가와의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지금까지 가가와가 써왔던 번호였고 지금도 이 번호는 그의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번에 오지 못한 그의 책임감까지 어깨에 지고 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989년생 동갑내기인 둘은 절친한 관계로 알려져있다. 과거 세레소 오사카에서 한솥밥을 먹으면서 우애를 키웠다. 지난 2009년에는 팀을 일본 프로축구 2부리그인 J2리그에서 1부리그로 승격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당시 가가와는 27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을 차지했고 이누이도 20골을 넣는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한편 이날 브라질과의 경기에는 가가와도 현장을 찾을 예정이다. 그는 이번 대표팀 발탁을 놓고 할릴호지치 감독과 한 차례 설전을 벌였다.

가가와가 "대체 왜 이 타이밍에 자신을 소집하지 않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하자 할릴호지치 감독이 "투쟁심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는 말로 응수한 것. 이날 가가와가 어떤 태도를 보일지도 관심거리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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