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균 "故김주혁, 좋아했던 선배…마음 안 좋아"(인터뷰)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배우 김성균이 故 김주혁을 애도했다.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채비'(감독 조영준, 제작 26컴퍼니)의 개봉을 앞둔 배우 고두심과 김성균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김성균은 "김주혁 선배님의 비보를 듣고 깜짝 놀랐다"며 "며칠 전에 (김주혁이 나오는) 영화 '홍반장'도 봤다"고 무겁게 말문을 열었다.

김성균은 "이렇게 인터뷰를 하는 게 맞나 고민이 되기도 했다. 영화사 측과 함께 오랫동안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행사가 아닌 인터뷰라서 이렇게 진행을 하게 됐는데 여전히 마음이 안 좋다. (김주혁은) 제가 좋아했던 선배님"이라고 거듭 밝혔다.

故 김주혁은 지난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도로에서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로 사망했다. 김주혁은 사고 직후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돼 건국대학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한편, '채비'는 30년 내공의 프로 말썽쟁이 인규(김성균 분)를 24시간 케어하는 프로 잔소리꾼 엄마 애순(고두심 분) 씨가 이별의 순간을 앞두고 홀로 남을 아들을 위해 특별한 체크 리스트를 채워가는 과정을 그린 휴먼 드라마다. 오는 11월 2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