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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투자한 美벤처, 델파이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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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금액 4억5천만달러…델파이 자율주행 SW 역량 확대

[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삼성이 투자한 미국 자율주행택시 스타트업 누토노미가 자동차 부품공급 업체 델파이 오토모티브에 매각된다.

더버지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델파이는 4억5천만달러에 누토노미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델파이는 누토노미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동차 제조사에 자율주행시스템을 조기에 공급할 수 있을 전망이다.

델파이는 이번 인수로 자율주행차 소프트웨어 개발팀 인력이 거의 2배로 커질 전망이다. 누토노미는 70명 엔지니어와 과학자들을 포함해 100명 이상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누토노미는 2013년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에밀리오 프라졸리 교수와 그의 연구팀이 나와 설립한 회사로 자율주행택시시스템을 개발해왔다. 삼성벤처투자가 이 회사에 360만달러를 투자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누토노미 자율주행택시는 LiDAR를 비롯한 센서를 통해 지형과 사물을 파악해 주행하는 점에서는 구글 자율주행차와 동일하다. 다만 이 차량은 자율주행시스템이 교통량을 분석해 필요한 장소에 차량을 자동으로 배차해 운행이 적은 차량으로 이를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누토노미는 싱가포르와 미국 보스톤에서 시험운행을 통해 실제 환경의 운행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토대로 2018년까지 자율주행차를 공급할 예정이다.

델파이는 지난 2015년에도 카네기멜론대학에서 분사한 오토마티카를 매입한 후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델파이는 자율주행 기술개발 스타트업의 인수에 공을 들이고 있다.

또한 이 회사는 인텔, 모빌아이 등과 손잡고 자율주행차용 시스템을 2019년까지 개발해 자동차 제조사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델파이는 앞으로도 누토노미의 제휴 전략을 계속 추진하며 자동차 공유 서비스 업체 리프트나 프랑스 PSA그룹 등과 협력을 유지할 방침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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