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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주자 문재인과 안철수, 극한 갈등 결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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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의 혁신전대 최후통첩, 분당 시 文도 安도 상처 불가피

[채송무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의 대선주자인 문재인 대표와 안철수 의원의 갈등이 격해지면서 대선주자로서 이들의 위치에 변동이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새정치민주연합 주류와 비주류를 대표하고 있는 문 대표와 안 의원의 대립은 격렬해지고 있다.

문 대표가 제안한 문·안·박 연대 (문재인·안철수·박원순)에 대해 안철수 의원이 거부하면서 혁신 전당대회를 역제안했고, 다시 문 대표가 혁신전당대회를 거부하는 등 양측이 핑퐁게임을 벌이면서 갈등을 높이고 있다.

안 의원이 '마지노선'이라고 한 혁신전당대회를 문 대표가 거부하면서 안 의원 및 비주류의 탈당이 우려됐으나 비주류는 당내 투쟁을 선택했다.

안 의원은 6일 국회 기자실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전대 거부 이유로 분열과 대결의 장이 될 것이라고 했지만, 그것은 국론이 분열되는데 선거는 왜 하느냐는 논리와 다를 바 없다"며 "대결 피하고 누른다고 해서 당 내부 리더십이 온전히 서지는 못할 것"이라고 주류의 비판을 정면 반박했다.

안 의원은 혁신 전당대회가 마지노선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저와 함께 우리당을 바꿔갈 생각이 없다면 분명히 말씀해달라. 이제 더 이상 어떤 제안도 요구도 하지 않을 것이고 묻지도 않을 것"이라며 "저는 오직 낡은 정치를 바꿔달라는 시대 흐름과 국민 요구에만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표는 기자들의 질문에 "오늘은 아무 말도 하지 않겠다"고 반응을 보이지 않았지만, 안 의원이 혁신 전당대회가 최종 마지노선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상태다. 문 대표가 이를 거부하면 사실상 분당 사태가 일어날 수도 있다.

◆극한 갈등에 文·安 지지자 결집, 文 선택만 남았다

문 대표와 안 대표 측 지지자들은 결집하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1월 23~27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천58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1위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전주 대비 0.9%포인트 하락한 19.8%를 기록했지만,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2.2%포인트 상승한 17.8%로 2위를 기록했다.

안철수 의원 역시 전주 대비 2.7%포인트 상승한 8.2%를 기록하면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제치고 5주 안에 4위 자리를 회복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11월 23일부터 27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천582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6.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다.

그러나 야권 지지층이 문재인 대표와 안철수 의원의 단결로 총선 승리와 정권 교체를 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양측의 갈등이 분당 사태로 커지면 결국 야권의 대선주자 둘이 다 상처받을 가능성이 크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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