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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알뜰폰 시장 도전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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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이 원하는 만큼 수요 흡수할 필요있어"

[허준기자] LG유플러스가 알뜰폰(MVNO) 시장에 도전한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2일 "알뜰폰 수요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데 우리가 그동안 신경을 많이 쓰지 못했다"며 "국민들이 원하는 만큼 그 수요를 흡수할 필요가 있다"며 알뜰폰 시장 진출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그동안 LG유플러스는 알뜰폰 가입자 확보에 있어서 경쟁사인 SK텔레콤과 KT에 많이 뒤졌다.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2월 무선통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의 알뜰폰 가입자는 25만3천여명으로 KT의 127만4천여명, SK텔레콤의 120만4천여명에 한참 못미친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자회사인 미디어로그를 통해 알뜰폰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SK텔레콤은 자회사인 SK텔링크를 통해 알뜰폰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이상철 부회장은 "자회사 형태가 될지 다른 형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알뜰폰 시장 참여를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문제삼고 있는 대기업의 알뜰폰 시장 진출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부회장은 "이미 다른 대기업 자회사(SK텔링크)가 알뜰폰 사업을 하고 있지 않느냐"며 "우리가 진출해서 논란이 된다면 그동안은 왜 논란이 되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한편 LG유플러스가 알뜰폰 시장 진출을 공식화함에 따라 알뜰폰 시장의 판도변화가 예상된다. 현재 알뜰폰 시장은 CJ헬로비전, SK텔링크는 물론 이마트, 에스원, 에넥스텔레콤, 프리텔레콤 등 20여개가 넘는 업체들이 진출해 있다.

또한 지난 2011년 자회사 KTIS를 통해 알뜰폰 시장 진출을 모색하다 보류한 바 있는 KT도 SK텔링크와 LG유플러스에 이어 다시 알뜰폰 시장에 진입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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