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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말리부 디젤, 폭스바겐 파사트와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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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시장 판매확대 기대"…향후 LTZ 트림 출시할 수도 있다"

[정기수기자] 한국GM이 국산 중형 세단 가운데 첫 디젤 엔진 모델인 '말리부 디젤'을 선보이고, 수입 디젤차가 주도하고 있는 국내 디젤중형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GM은 경쟁모델로는 폭스바겐의 '파사트'를 꼽았다.

마크 코모 한국GM 부사장은 이날 서울 중구 소공로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쉐보레 말리부 디젤 신차발표회'에서 "구체적인 판매 전망은 밝힐 수 없다"면서도 "지난 3일부터 시작한 사전계약 반응이 매우 좋다"고 말했다.

이어 "크루즈 디젤의 경우 전체 크루즈 판매 비중의 30%를 차지하고 있다"며 "말리부 디젤도(그 정도의) 판매 비중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말리부가 지난해 국내시장에서 1만1천294대가 팔린 점을 감안하면 약 3천~4천대 가량이 판매 목표로 예측된다.

이날 LT와 LS 트림으로만 출시된 점에 대해서는 "말리부 디젤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이기 위해 두 가지 트림으로 공개한 것"이라며 "향후 고사양의 LTZ 트림을 선보일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오늘이 디젤모델 출시의 마지막이 아니다"면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랙스'의 디젤 모델 출시도 시사했다.

이날 공개된 말리부 디젤은 제너럴모터스(GM) 유럽 파워트레인이 개발하고 독일 오펠(Opel) 카이저슬라우테른 파워트레인 공장에서 생산한 2.0 디젤 엔진을 탑재,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35.8㎏.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아이신(AISIN) 2세대 6단 자동변속기와 결합해 복합연비 기준 13.3㎞/ℓ(고속주행연비 15.7km/ℓ, 도심주행연비 11.9km/ℓ)의 연비 효율을 낸다.

판매 가격은 자동변속기 기준 LS 디럭스 2천703만원, LT 디럭스 2천920만원이다.

한편 이날 한국GM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통상임금 판결과 관련해서는 우려를 나타냈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은 "통상임금 판결이 한국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경쟁력이 마련되지 않으면 지속가능한 성장이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임금단체협상이 얼마 남지 않았다. 상생할 수 있는 대안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예측불가능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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