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하기자] LG유플러스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기반의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인 'Paynow(페이나우)'를 출시한다고 17일 발표했다.
페이나우는 본인명의의 스마트폰에 해당 앱을 설치하고 신용카드·은행 계좌번호·휴대폰 등의 결제 정보를 사전에 한번만 등록하면, 상품 구매 시 결제 수단만 선택해 바로 결제 가능한 서비스다.
회사측은 "여러 단계를 거쳐야하는 번거로움과 이로 인해 소요됐던 모바일 쇼핑 결제 절차와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출할 수 있다"며 "모바일 결제시장 판도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페이나우는 본인 명의의 신용카드를 카메라로 촬영하거나 스마트폰의 NFC(근접무선통신) 기능을 이용, 스마트폰과 신용카드를 터치해 자동으로 결제정보를 등록할 수 있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또한 로그인을 할 때 안전패턴을 이용하고 있고, 유심(USIM) 공인인증서를 통한 인증을 업계 최초로 적용해 사용자 직접 입력을 최소화하고 보안을 강화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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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페이나우는 Active X(액티브 X)를 다운로드 받지 않더라도 결제 서비스가 가능하다. 이에 스마트폰·태블릿PC·스마트TV·IPTV 등 각종 디지털기기는 물론 윈도우·MAC·리눅스 OS와 사파리· 크롬 등 다양한 브라우저에서 크로스플랫폼(cross-platform) 전자결제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크로스플랫폼이란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 등이 다른 환경의 운영 체계(OS)에서 공통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아울러 페이나우 서비스는 오프라인 가맹점에서도 앱 로그인 후 바코드·QR코드·NFC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오프라인 상점에 설치된 결제단말기에 휴대폰을 터치하거나 바코드를 스캔하면 미리 설정해 놓은 결제 수단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페이나우를 통해 등록되는 신용카드·은행 계좌번호 등 중요한 결제정보는 제휴 금융기관 시스템에만 저장되며 암호화 등을 통해 서비스 보안을 최상급으로 강화했기 때문에 스마트폰 스미싱·피싱·해킹 등 전자금융사고의 위험으로부터 원천적으로 차단된다고 강조했다.
현재 페이나우는 BC카드·하나SK카드 등 신용카드와 우리은행 등의 계좌 이체 결제, 휴대폰 후불 결제를 제공하며, LG유플러스 전자결제 가맹점을 포함한 8만여 개 온·오프라인 쇼핑몰에서 이용 가능하다.
페이나우 앱은 통신사에 관계없이 U+스토어·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 등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LG유플러스 스마트월렛 내 결제 메뉴를 통해서도 설치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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