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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중 여파? 민주당 원내대표 토론회 모두 "강한 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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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강한 원내대표 필요", 우윤근 "온건파 분류 억울", 김동철 "전횡과 독재 바로잡아야"

[정미하기자]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을 하루 앞둔 14일, 후보들은 모두 자신이 강한 야당을 세울 수 있는 적임자임을 피력했다.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표 후보자 합동토론회'에서는 강경파로 분류되는 전병헌 의원은 물론 김동철·우윤근(기호순) 의원이 모두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에 맞설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강한 야당'을 내걸었던 전 의원은 "이명박 정부 당시 MB악법 38개가 무더기 상정되면서 83명의 의원들이 악전 고투하며 저항했던 때가 떠오른다"며 "박근혜 정부는 더 심하고 정교하고 세련되게 공세를 취할 것이다. 집권 1년차 정부는 매우 강력하다"고 대여 투쟁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전 의원은 "강한 정부에 맞서기 위해서는 민주당도 강해져야 하고 강한 원내대표가 필요하다"며 "협상을 압도하고 주도할 민주당이 돼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민주당을 헤드라인 메이커로 바로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온건 성향으로 분류되는 우 의원은 자신을 '파랑새 파'라고 지칭하며 행동력 있는 인물임을 부각시켰다.

우 의원은 "저는 매파도 비둘기파도 아니다"라며 "명분있는 싸움에는 모든 걸 건다. 파랑새는 둥지를 지키기 위해서는 목숨을 거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또 "제가 온건파로 몰려있는데 사실 억울하다"며 "막말을 하지 않고 육탄전을 하지 않아 그런지 모르겠는데 육탄적을 했었다. 평상시에는 조용하지만 원내수석으로 있을 당시 언론악법에 맞서 나가서 싸웠다"고 일화를 소개했다.

주류 쇄신모임의 일원인 김동철 의원 역시 윤창중 전 대변인의 성추행 사건 처리를 놓고 보이고 있는 현 정부를 강하게 비판하는 동시에 민주당의 자성을 외쳤다.

김 의원은 "윤창중 사태는 불통인사에서 비롯했지만 사건 수습만 보면 총리·장관·새누리당 조차도 보이지 않는 한마디로 주먹구구 오합지졸 엉터리 정부"라며 "전횡과 독재를 바로 잡는건 민주당의 몫"이라고 일갈했다.

이어 김 의원은 "생기지도 않은 안철수 신당보다 (민주당의) 지지율이 낮은 비참한 현실"이라며 "우리만 똑똑하다는 오만이 당내에서 계파 패권주의가 됐고 당 밖에서 보기에는 불안한 정당이 됐다.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정미하기자 lot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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