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산업계가 동계 전력위기 극복을 위한 비상절전경영체제에 돌입한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지식경제부는 포스코, SK에너지, 삼성전기, KT 등 주요 대기업들과 공동으로 8일 서울 남대문로 상의회관에서 '절전경영 보고대회'를 개최하고 비상절전경영을 통해 동계 전력위기 극복에 앞장서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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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산업계는 동계 전력난 극복을 위한 '겨울철 50대 절전 행동요령'을 철저히 이행하고, 범경제계 에너지절약본부를 중심으로 업종별 협회, 71개 지역별 상공회의소와의 연계를 통해 전력수급 위기대응체계를 상시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겨울철 50대 절전행동요령은 생산설비·난방설비·조업관리·사무관리 등 8개 분야에 걸친 절전매뉴얼로 전력피크관리, 조업기간 조정, 자가발전기 적극 활용 등의 지침을 포함하고 있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전력난 극복을 위해서는 전력의 50% 이상을 사용하는 산업계의 절전 실천이 매우 중요하다"며 "절전을 통해 에너지는 줄이고 원가경쟁력은 높여 효율을 개선하는 1석 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만큼, 절전을 특정시기에만 행하는 이벤트가 아닌 상시적인 기업문화로 정착해달라"고 당부했다.
범경제계 에너지절약운동본부 본부장을 맡고 있는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절전경영은 최고경영자와 임원들의 적극적인 의지가 뒷받침되어야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다"며 "대한상의 14만 회원기업을 중심으로 절전캠페인을 적극 추진해 동계 전력난 극복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포스코, SK에너지, 삼성전기, SK하이닉스, KT, STX조선해양, 효성, 유한킴벌리, 롯데케미칼, 한화케미칼, KC코트렐, LG이노텍, 동희오토주식회사, 한국하니소(주) 등 14개사 관계자와 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대한상의는 전력대란을 막기 위한 기업들의 절전경영 노하우를 소개하고 삼성전기, 포스코, 일본 미쯔비시 전기 등 총 22개사의 절전경영우수사례를 담은 '2012년도 절전경영우수기업사례집'을 배포했다.
사례집은 무료 배포될 예정이며, 자세한 문의는 지속가능경영원 홈페이지(www.bisd.or.kr)이나 지속가능경영원(02-6050-3805)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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