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회장, 베트남 국가주석 예방

[정은미기자] 롯데그룹은 14일 신동빈 회장이 베트남 하노이 주석궁을 방문해 쯔엉떤상 베트남 국가주석을 예방하고 현지 투자 확대방안 등에 대해 논의 했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쯔엉떤상 주석에게 롯데의 베트남 사업을 설명하고, 정부의 지원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롯데그룹은 설명했다.

신 회장은 지난 12일부터 현지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투자 확대에 대한 타당성 등을 검토하기 위해 일주일간의 일정으로 베트남, 미얀마, 인도, 방글라데시 등 동남아 현지를 둘러보고 있다. 쯔언떤상 주석과의 면담은 13일 이뤄졌다.

이번 출장에는 소진세 롯데슈퍼·코리아세븐 사장, 노병용 롯데마트 사장, 황각규 정책본부 국제실장(사장) 등이 동행했다.

롯데는 베트남에 65층 랜드마크 빌딩인 '롯데센터 하노이'를 건설하고 있으며 롯데마트와 롯데제과, 롯데리아, 롯데시네마 등이 진출해 있다. 롯데홈쇼핑도 최근 현지 미디어그룹 닷비엣과 합작해 '롯데닷비엣(Lotte Datviet)'을 설립했다. 롯데닷비엣은 이달부터 하노이·호찌민에서 방송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