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방송 3사 출구 조사가 박원순 야권 통합 후보 승리로 나타나자 박 후보측 캠프가 환호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시민의 후보'라는 이름에 걸맞게 선거 캠프를 개방해 약 300여명의 취재진과 지지자들로 들어찬 박원순 후보의 '희망 캠프'는 오후 8시 선거가 끝나고 방송 3사의 출구 조사에서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나자 환호로 가득찼다.
![](https://img-lb.inews24.com/image_joy/201110/1319628544491_1.jpg)
출구 조사결과가 승리로 나오자 지지자들은 '서울시장, 박원순'을 연호했고, 서로 뜨겁게 포옹했다.
투표가 끝나는 오후 8시경 캠프에 도착한 박원순 후보와 손학규 민주당 대표, 한명숙 전 총리, 정세균 민주당 최고위원, 추미애 의원 등 선대위원장들도 감격한 표정으로 기쁨을 나눴다.
박원순 후보는 출구 조사 결과가 나온 8시 10분경 환한 표정으로 캠프를 나섰고, 지지자들은 떠나는 박 후보를 연호하며 다가온 승리를 즐겼다.
반면 서울 프레스 센터에 위치한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 선거 캠프는 침통함이 가득찼다. 나 후보는 패배를 예감한 듯 캠프에 나타나지도 않았고, 박진 선거대책위원장 이종구 서울시 당협위원장, 안형환 선대위 대변인 등만이 남아있는 캠프는 고요함이 가득 찼다.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에 위치한 한나라당 선거 캠프에서도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 황우여 원내대표 등 여당 지도부가 패배를 예상하는 출구 조사 결과에 침통한 모습이 역력했다.
나경원 후보 측은 "출구 조사와 실제 투표 결과가 다를 수 있기에 끝까지 개표 결과를 기다려보겠다"고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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