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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에어컨 무상수리기간 3년 추가…총 5년으로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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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문제 보상 차원"…2011년 생산·판매 가정용 스탠드형 에어컨 대상

4일 삼성전자(대표 최지성)는 2011년 생산, 판매한 가정용 스탠드형 에어컨의 무상수리 기간을 3년 추가해 5년으로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에어컨 품질보증기간으로 2년을 적용해 왔다. 이번에 품질보증기간 2년에 무상수리 기간 3년을 추가함으로써 삼성 에어컨 2011년형 모델을 구매한 고객은 최장 5년까지 무상수리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올해 생산 판매된 에어컨 일부 제품 대상으로 실시된 사전점검 서비스가 90% 이상 진행됐다"며 "소비자 보상 차원에서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무상수리 기간을 추가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무상수리 추가 제공의 대상은 사전 점검 서비스 대상 제품 뿐 아니라 올해 생산 판매된 가정용 스탠드형 에어컨까지 확대 적용됐다. 대상 모델은 2011년 생산 판매한 가정용 스탠드형 에어컨 전제품으로 올해말까지 구입한 제품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홍창완 부사장은 "고객들의 협조로 에어컨 점검 서비스를 빠른 시간 내에 진행할 수 있었다"며 "여름철 제품 사용에 불편을 드린 데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고객의 불편을 적극적으로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의지로 무상수리 기간을 추가 제공하는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구입한 에어컨의 5년 무상수리 대상모델 확인을 위해서는 삼성전자·삼성전자서비스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삼성전자 서비스(1588-3366)에 연락해 안내 받을 수 있다.

◆환불카페 가입자 한달새 4천명 넘어

삼성전자가 올해 초 내놓은 일명 '김연아 에어컨'은 최근 제품이 저절로 꺼지거나 켜지고, 실외기가 작동하지 않아 찬 바람이 나오지 않는 등 오작동이 일어 문제가 됐다.

소비자들은 지난달부터 인터넷에 환불 및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카페를 만들고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지난 7월19일 공식 블로그 삼성투모로우(www.samsungtomorrow.com)를 통해 에어컨 문제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앞서 7월4일에는 신제품 에어컨 4개 모델을 대상으로 8월31일까지 점검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공지하기도 했다.

이번 보상방안이 소비자들의 불만을 잠재울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지난 7월5일 개설된 '삼성하우젠 불량 에어컨 환불을 원한다' 카페에는 한달여만에 4천명이 넘는 사람들이 가입했다. 소비자들은 이곳에서 "AS를 받아도 문제가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 "수리가 아니라 전격적인 환불 또는 리콜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웅서기자 cloud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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