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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업계, 소비자 소통창구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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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등 개설…마케팅, 피드백 1석2조

[박웅서기자] "비오는 아치이이임 안녕하세요 인스탁스의 인스냥입니다. 출근들 잘하셨나요? 기온이 낮으니 오늘 따뜻하게 하고 다니시구요^.^ 마음의 여유 잃지 않는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카페,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등이 카메라 업계의 소통창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메라 업체들은 최근 트위터, 페이스북, 블로그 등을 잇달아 개설, 운영하고 있다.

최근의 설문조사를 하거나, 새로운 이벤트를 알려주는 등 마케팅 활동은 물론 단순하게 인사말을 전하고 소비자들의 질문에 답해주기도 한다.

◆페이스북·트위터 등 카메라 업계에도 인기 만점

한국후지필름(대표 이창균)은 현재 즉석카메라 브랜드 인스탁스의 트위터 계정(@instaxblog)을 운영 중이다. 이 계정의 누적 트윗수는 1만4천800여건, 팔로어는 5천400여명에 달한다.

후지필름 관계자는 "작년 3월에 개설해 사내 마케팅쪽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다"며 "단순하게 홍보성 트윗보다는 고객들과의 친밀한 관계 형성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에는 기업 공식 블로그 '후지 포토&컬처'(blog.fujifilm.co.kr)도 오픈했다. 일일 방문객수는 100여명, 현재까지의 누적 방문객 수는 3천800여명이다.

후지필름은 현재 페이스북 오픈도 준비중이다.

소니코리아(대표 이토키 기미히로)는 지난달 초부터 공식 페이스북(facebook.com/sonykorea)을 오픈했다. 현재 팬수는 750여명 정도이며, 이곳에서는 카메라뿐 아니라 소니의 다양한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지난 2008년부터는 공식 블로그 '소니 스타일을 말하다'(www.stylezineblog.com)를 운영 중이다. 이 블로그는 지난해 8월 개설 2년만에 누적방문자수 20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누구나 참여하고 대화할 수 있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의 시대를 맞아 블로그, 페이스북 등 SNS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소니가 추구하는 다양한 스타일에 대한 이야기를 지속하며 고객과 소니 브랜드 간의 대화의 장으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올림푸스한국(대표 방일석) 역시 지난 3일 브랜드 공식 페이스북(facebook.com/olympuskorea)을 오픈했다.

올림푸스한국은 지난 2009년부터 기업 블로그, 트위터 등을 오픈하며 소비자와의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주도해 왔다. 특히 올림푸스 펜(PEN) 카페는 700만여개의 네이버 카페 중 1년간 활동량 상위 0.1% 안에 들어 네이버 대표 카페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림푸스한국은 이번에 오픈한 페이스북을 중심으로 기존 SNS 채널과 유기적으로 연계, 다양한 소식 전달은 물론 소비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에 앞장설 계획이다.

올림푸스한국 IMC 그룹 전우창 팀장은 "페이스북의 글로벌 네트워킹을 십분 활용해 다양한 해외 시장 소식도 전하고 해외 유저들과 소통하는 창구로서 적극 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림푸스는 이외에도 2천600여명의 팔로어를 보유한 공식 트위터(@olympus_story) 역시 운영 중에 있다. 올림푸스는 지난달 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 당시 트위터를 통해 현장을 실시간으로 중계하기도 했다.

◆"카페, 블로그로 놀러오세요"

SNS는 아니지만 카페나 블로그 등 다소 고전적인 방법도 적극 활용되고 있다.

삼성전자(대표 최지성)는 카메라와 관련, 공식 커뮤니티 'NX 클럽'(cafe.naver.com/clubnx.cafe)와 공식 블로그 '한효주의 포토 다이어리'(hyojoovluu.blog.me/130094553068)를 운영 중이다.

커뮤니티 'NX 클럽'은 지난해 8월 오픈했으며, 현재 하루 평균 2~3천여명의 소비자들이 방문하고 있다. 한효주의 포토 다이어리는 지난 2009년 11월 ST550 출시 시점에 맞춰 운영을 시작한 공식 블로그. 이곳에는 삼성 카메라 사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성 콘텐츠를 제공중으로, 댓글을 통해 활발한 소통이 이뤄지고 있다.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대표 강동환) 역시 지난달 28일 공식 블로그 '플렉스'(canonblogs.com)를 개설했다. 플렉스(PLEX)는 카메라와 사진을 통한 다양한 경험과 즐거움으로 가득한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소비자들은 공식 블로그를 방문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캐논에서 출시되는 신제품 소식을 가장 먼저 접할 수 있으며, 전문가와 사용자들이 꼼꼼하게 분석한 제품 리뷰도 제공된다. 다양한 출사 이벤트 소식 및 후기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사진 작가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캐논 사용자 인터뷰 '반가워요 캐논 피플', 전문가에게 테마별 사진 찍기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내공쑥쑥 캐논 아카데미'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강동환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사장은 "공식 블로그 플렉스는 카메라와 사진에 대한 흥미를 불러 일으키고 소비자와의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공간"이라며 "플렉스 오픈을 통해 제품뿐 아니라 사진·영상문화를 주도해 문화를 판매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니콘이미징코리아(대표 우메바야시 후지오)는 아직 트위터나 페이스북 계정을 개설하진 않았지만 지난 2009년부터 네이버에 쿨픽스 공식 카페(cafe.naver.com/coolpixn)를 운영 중이다.

지난 2009년 10월 28일 개설한 이 카페는 니콘 쿨픽스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7천500여명의 가입자가 활동하고 있다.

카페 내에서는 니콘의 다양한 소식을 알리거나 니콘 쿨픽스 제품에 대한 정보 교류가 이뤄지고 있다. 회원들이 직접 올리는 사진을 비롯해 촬영 기술 및 카메라 관련 문의가 자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북촌한옥마을에서 출사대회를 개최해 회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또 출사대회가 보통 DSLR 유저만을 위해 열리는데 반해 콤팩트 카메라 유저만을 위한 출사대회를 진행해 새로운 시도라는 반응을 이끌어 냈다.

박웅서기자 cloud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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