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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FRB '긴급수혈'에 4%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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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 효과' 5년래 최대치…12000선 탈환

뉴욕증시가 4%에 가까운 급등세로 반등, 단숨에 12000선 탈환에 성공했다. 신용경색 우려에 짓눌려온 증시에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파격적인 유동성 공급이 시장분위기를 반전시킨 것. 말 그대로 '버냉키 효과'다.

FRB는 경매방식으로 모기지채권을 국채로 전환하는 형태로 총 2천억달러는 시장에 투입키로 했다. 월가는 '파격적인 조치'라 반응했고 증시는 최근 5년래 최대치 급등으로 화답했다.

11일(현지시각)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에 비해 416.66포인트 3.55% 상승한 12156.81로 급등 마감, 단숨에 12000선을 회복했다. 2003년 3월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나스닥종합지수도 86.42포인트, 3.98% 급등한 2255.76에, S&P500 지수는 47.28포인트, 3.71% 상승한 1320.65에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FRB가 신용위기 완화를 위해 최대 2천억달러를 단기자금을 시장에 긴급 투입키로한 게 위축됐던 투자심리를 되살렸다.

FRB는 주택시장 침체로 문제가 되고 있는 모기지 관련 채권 등을 경매를 통해 국채로 교환하는 식으로 총 2천억달러의 자금을 시장에 긴급 투입키로 했다.

FRB는 또 통상 1~2일인 대출 기한을 28일로 늘리고, 유럽중앙은행(ECB) 및 스위스중앙은행 등 2개 해외 중앙은행과 통화스왑을 확대해 유럽에 필요한 달러 공급도 늘리기로 했다.

이같은 FRB의 결정에 대해 월가는 그동안 정부차원의 세금감면, 금리인하 등으로도 수그러들지 않았던 신용위기 등을 해소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효과적인 조치라며 반색했다.

한편 FRB의 이같은 조치로 뉴욕증시가 반등, 경기침체 우려 등이 완화되면서 이에대한 기대감에 유가도 장중 110달러에 육박하는 등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4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보다 0.85달러, 0.79% 오른 108.75달러로 또다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갈이치웠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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