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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차기 대표 후보들의 말 말 말..."내가 적임자" "할 말은 많지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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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CEO 후보군에 총 27인…20명 지원하고 주주·외부전문기관서 7명 추천
공개 발언에 대체로 '신중'…전문성 자신감 내비친 후보도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KT 차기 대표(CEO) 후보 공모에 자천 타천 이름을 올린 이들은 모두 27명. 공개 모집에 20명이 지원했고 0.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주주와 외부 전문기관이 각각 1명·6명을 추천했다.

KT는 27명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언론 취재를 통해 조금씩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후보들은 "내가 적임자"라며 자신감을 드러내는가 하면 "아직은 조심스럽다"며 신중한 입장을 내비치기도 했다.

KT 차기 대표 후보군에 이름을 올린 권은희 전 새누리당 의원, 윤종록 전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 차상균 서울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 초대 원장, 배순민 KT융합기술원 소장(왼쪽부터). [사진=아이뉴스24 DB]
KT 차기 대표 후보군에 이름을 올린 권은희 전 새누리당 의원, 윤종록 전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 차상균 서울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 초대 원장, 배순민 KT융합기술원 소장(왼쪽부터). [사진=아이뉴스24 DB]

◆ 권은희 "내가 적임자" 윤종록 "할 말 많지만" 차상균 "평소 입장 밝혀"

KT CEO 공모에 지원한 권은희 전 새누리당 의원은 아이뉴스24와 통화에서 "KT AI 디지털 전환을 제대로 이끌겠다는 포부로 공모에 지원했다. KT를 확실한 선두주자로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권 전 의원은 "KT에 사원으로 입사해 임원으로 퇴직한 KT의 두 번째 여성 임원 출신"이라는 이력을 언급하면서 남다른 인연을 강조했다. 권 전 의원은 "KT 재직 시절 1588·080·안심번호 등 통신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통신망 발전에 따른 부가 서비스를 거의 다 다뤘다"며 통신 산업의 넓은 식견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윤종록 전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은 "하고 싶은 얘기들이야 많지만 현재 상황은 어나운스(발표)가 되지 않은 단계"라며 말을 아꼈다. 윤 전 차관은 KT에서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에는 관료로서 벤처와 스타트업 생태계를 육성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석채 회장 시절 KT 사외이사를 지낸 차상균 서울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 초대 원장은 "평소 언론 기고와 인터뷰 등을 통해 (KT의 역할 등) 생각을 많이 밝혔다"는 말로 자신의 입장을 대신했다. 차 교수는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KT CEO는 연임을 위한 단기적인 성과나 목표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주주추천 방식을 통해 CEO 후보군에 이름을 올린 배순민 KT융합기술원 소장(상무)도 "차기 CEO 후보자가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은 만큼 어떤 말을 전하기 어렵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배 상무는 KAIST 컴퓨터사이언스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현재 KT 초거대 AI인 '믿음(MI:DM)'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KT 로고. [사진=안세준 기자]
KT 로고. [사진=안세준 기자]

◆ 깜깜이 경선 지적에 KT "후보자 정보보호 차원에서 공개 안해"

KT는 총 지원자 수를 공개하면서도 구체적인 후보자 명단은 밝히지 않았다. 일각에서 '깜깜이 경선'이라는 비판이 제기되는 데 대해 KT는 "지원 현황 등 과정을 공개해 투명성을 확보하면서 후보자 정보보호 차원에서 명단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KT는 CEO 후보군에 대한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8월 첫째주 최종 1인을 확정할 계획이다. 후보는 8월말 주주총회를 통해 신임 CEO로 최종 선임된다. 현재 KT 이사회는 이사회 의장으로 윤종수 이사를, 이사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으로 이승훈 이사를 신규 선임한 상태다.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대표이사 후보 심사의 객관성 강화를 위해 ▲기업경영 전문성 ▲산업 전문성 ▲리더십·커뮤니케이션 분야의 외부 전문가들로 인선자문단을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인선자문단은 사내·외 대표이사 후보군에 대해 서류 평가 의견을 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 전달하고,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인선자문단의 의견을 참고해 대표이사 후보를 압축할 계획이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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